ADVERTISEMENT

"95년 유흥업소서 쥴리 봤다" 라디오에 사채업자 부른 김어준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사진 유튜브 화면 캡처

사진 유튜브 화면 캡처

방송인 김어준씨가 8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씨의 ‘쥴리 의혹’을 재차 제기했다.

8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은 김건희씨를 과거 유흥주점에서 만난 적이 있다고 주장하는 익명의 제보자 A씨와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과거 일수 사채업을 했다고 밝힌 여성 A씨는 “1995년 말에 유흥업소에서 쥴리를 만났는데 쥴리가 50대 회장(사채업 회사 회장)에게 오빠라고 하더라”고 주장했다. A씨는 당시 나이트클럽에서 근무하는 웨이터 등을 상대로 돈을 빌려줬다고 했다.

A씨는 돈 거래를 하는 사람들과 나이트클럽 ‘볼케이노’에서 만나기로 했고, 술자리에 가니 같이 사채업을 했던 B회장과 검은색 정장을 입은 여성이 있었다고 했다.

A씨는 “그 여성이 째려봐서 기분이 나빴다. 회장이 모르는 사람과 앉아 있어서 우리는 멀뚱멀뚱 있었다”며 “부킹이 들어갔는데 우리 멤버들끼리 나가자고 그러고 나와 보니까 둘이 없어졌더라”고 했다.

A씨는 이후 B회장에게 전화를 했고 그 여성이 ‘쥴리’라는 것을 알게 됐다고 했다. 이후 B회장이 “쥴리가 아픈 것 같으니 병원에 좀 데려다 달라” “쥴리에게 꽃바구니를 좀 갖다주고 와라” 등 부탁을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제가 기억력이 좋다. 전화번호를 다 외워서 전화번호 책을 안가지고 다녔을 정도”라고 했다.

쥴리라는 예명을 쓰는 사람이 동일인이 아닐 수 있지 않느냐는 질문에는 “100%라고 생각한다”며 “머리 스타일도 똑같았다. 과거 사진을 보는 순간에 ‘세상에 이런 일도 있구나’라고 했다”고 말했다.

A씨는 방송에 출연한 이유에 대해 “(김건희씨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며 “영부인의 검증은 당연하다고 생각해 진실을 밝혀야 되겠다는 생각에 증언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