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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쇼트트랙 금메달 도둑맞아…중국 '더티 판정' 취소하라"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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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8일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편파 판정 논란에 대해 “중국은 더티(dirty) 판정을 즉각 취소하고 대한민국의 금메달을 돌려줘야 한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쇼트트랙 편파판정으로 우리 선수들의 금메달을 도둑맞았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7일 오후 중국 베이징 수도체육관에서 열린 쇼트트랙 남자 1000m 준결승에서 황대헌이 인코스로 파고들어.런쯔웨이(54번) 리원룽을 제치고 있다. 이 과정에서 황대헌은 패널티를 받아 실격됐다. 김경록 기자

7일 오후 중국 베이징 수도체육관에서 열린 쇼트트랙 남자 1000m 준결승에서 황대헌이 인코스로 파고들어.런쯔웨이(54번) 리원룽을 제치고 있다. 이 과정에서 황대헌은 패널티를 받아 실격됐다. 김경록 기자

그는 “수년간 뼈를 깎는듯한 고통을 감내하며 오로지 이 날만을 기다려 온 선수들의 땀과 노력이 중국의 더티판정으로 무너져 내렸다”며 “누가 봐도 이해할 수 없는 잘못된 판정이다. 중국 심판단의 못된 짓에 국민과 함께 분노한다”고 했다.

이어 “선수단은 모든 노력을 다해서 더티판정을 바로잡고 우리 쇼트트랙 선수들의 땀과 열정의 결과물을 되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중국은 대한민국은 물론 전세계 스포츠인들에게 사과해야 한다”고도 했다. 안 후보는 “스스로 잘못된 판정을 바로 잡을 것을 대한민국 대통령후보로서 강력히 촉구한다”며 “이번 중국의 행태는 스포츠정신을 망가뜨린 아주 못난 짓으로 세계인 누구의 동의도 받을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7일 중국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000m경기에서 연이은 편파판정 논란 끝에 중국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준결승에서는 석연찮은 판정으로 한국 선수들이 연이어 실격 처리됐고, 결승에서는 중국계 헝가리 선수가 희생양이 됐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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