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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실격? 와, 열받네" 男쇼트 황당 탈락에 김연경도 분노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2022 베이징 겨울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000m 준결승에서 국가대표 이준서·황대헌이 탈락하면서 온라인을 중심으로 ‘편파판정’에 대한 거센 논란이 일고 있다.

7일 국가대표 출신 배구선수 김연경(34·상하이 브라이트 유베스트)은 소셜미디어(SNS) 트위터에 “또 실격? 와, 열받네”라고 분노를 표출했다. 해당 글은 이날 오후 10시 35분 현재 6만5000회 넘게 재인용됐다. 2만7000개 좋아요를 받았다.

7일 배구선수 김연경 트위터 글. [트위터 캡처]

7일 배구선수 김연경 트위터 글. [트위터 캡처]

네티즌들도 이날 1000m 준결승 결과에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일부 네티즌들은 특히 이번 경기 결과를 두고 대한빙상경기연맹을 향해 “이번 편파판정에 대해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제소하라”, “빙상연맹 어떻게 대응하나 보겠다”고 반응하고 있다.

이준서·황대헌 선수의 탈락으로 중국 선수들이 결승에 진출하면서 중국을 대상으로 하는 비난 목소리도 들끓고 있다. 네티즌들은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에 경기결과를 언급한 글 아래 “오늘부로 우리의 주적은 중국”, “중국어만 들려도 혐오하고 중국인만 보면 차별하고 욕 박아야 한다”, “한국이 만만하냐”고 분노했다.

7일 중국 베이징 수도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000m 준결승 경기에서 황대헌이 질주를 하고 있다. 황대헌은 1위로 골인 했지만 레인변경 반칙으로 실격했다. 뉴스1

7일 중국 베이징 수도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000m 준결승 경기에서 황대헌이 질주를 하고 있다. 황대헌은 1위로 골인 했지만 레인변경 반칙으로 실격했다. 뉴스1

해당 판정을 내놓은 심판진에 대한 비판도 이어지고 있다. 네티즌들은 “중국에 돈 받았냐”, “중국 선수 금메달 주려고 한국 선수들 다 떨어뜨리는 거냐”, “한국 선수들이 중국 선수들을 추월하면 실격당하는 룰을 모르고 있었던 거 같다”고 꼬집었다.

겨울올림픽을 준비하며 훈련했을 선수들에 대한 안타까움도 잇따랐다. 네티즌들은 “선수들이 너무 불쌍하다”, “선수들 너무 억울하겠다. 안타깝다”고 반응했다.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 황대헌이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막 사흘째인 7일 오후 중국 베이징 캐피탈 실내 경기장에서 열린 쇼트트랙 남자 1000m 준결승 1조 경기에서 실격 처리되자 아쉬운 표정을 짓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 황대헌이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막 사흘째인 7일 오후 중국 베이징 캐피탈 실내 경기장에서 열린 쇼트트랙 남자 1000m 준결승 1조 경기에서 실격 처리되자 아쉬운 표정을 짓고 있다. 연합뉴스

올림픽 보이콧 선언도 나왔다. 네티즌들은 “이럴 거면 올림픽 왜 하나”, “이제 안 본다”, “다른 경기를 봐도 어차피 결과가 뻔하다”고 탄식했다.

황대헌(23·강원도청)은 이날 중국 베이징 수도체육관에서 열린 2022 베이징 겨울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000m 준결승 1조 경기에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하지만 추월 과정에서 페널티를 받아 실격 처리됐다.  황대헌의 실격으로 런쯔웨이와 리원중(이상 중국)이 1, 2위로 결승에 올랐다.

준결승 2조로 출전한 이준서(22·한국체대)는 류 샤오린산도르(헝가리)에 이어 두 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했지만 이번에도 추월 과정에서 반칙이 선언됐다. 준서의 탈락으로 우다징이 결승에 진출했다.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 박장혁이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막 사흘째인 7일 오후 중국 베이징 캐피탈 실내 경기장에서 열린 쇼트트랙 남자 1000m 준준결승 1조 경기에서 역주하다 넘어지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 박장혁이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막 사흘째인 7일 오후 중국 베이징 캐피탈 실내 경기장에서 열린 쇼트트랙 남자 1000m 준준결승 1조 경기에서 역주하다 넘어지고 있다. 연합뉴스

박장혁(24·스포츠토토)는 준결승에 진출했으나 준준결승 경기 도중 상대 반칙으로 부상을 당해 준결승 티켓을 포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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