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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종로 ‘전략공천’ 결정…“조은희 5% 패널티”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권영세 국민의힘 3.9 재보궐선거 공천관리위원장이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공천관리위원회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뉴스1

권영세 국민의힘 3.9 재보궐선거 공천관리위원장이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공천관리위원회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뉴스1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7일 오는 3월9일 대선과 함께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와 관련해 서울 종로지역을 ‘우선추천’ 지역으로 결정했다. 서울 서초구는 이혜훈, 전희경, 정미경, 조은희, 전옥현 5인 경선을 치른다.

지상욱 공관위 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공관위 회의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은 의결사항을 발표했다. 지 위원은 우선추천이 전략공천을 뜻하냐는 질문에 “그런 의미”라고 답했다. 지 위원은 종로에 전략공천할 인물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했다.

공관위는 이날 회의에서 서울 서초갑 지역구 출마를 위해 당의 반대에도 서초구청장직에 사임계를 제출한 조은희 전 구청장의 거취를 두고 오래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 위원은 서초구청장을 사퇴한 조 전 구청장이 컷오프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선 “임의 사퇴에 대한 책임을 그냥 지나가기 어렵다는 판단이 있어서 배제하지 않되 경선 때 패널티를 가하기로 했다”며 “5% 정도 마이너스 패널티(벌점)를 가한다”고 말했다.

충북 청주 상당은 4선 출신 정우택 전 의원, 윤갑근 전 대구고등검찰청 검사장, 김기윤 변호사 등 3명이 경선을 치르는 것으로 결정됐다.

경기 안성에는 공천 신청자 2명 가운데 이 지역에서 3선을 지낸 김학용 전 의원의 공천이 확정됐다.

청주 상당과 안성은 민주당이 무공천을 결정한 곳이다.

경선은 당원 50%, 국민여론조사 50%를 반영한다. 경선은 2월 10일 진행되며, 경선에서 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 11일 상위 1, 2위를 대상으로 결선을 진행한다. 여성과 정치신인의 경우 당헌·당규에 따라 10%의 가산점이 부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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