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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우리은행장에 이원덕 우리금융 수석부사장 내정

중앙일보

입력

이원덕 우리금융 수석부사장. [사진 우리금융]

이원덕 우리금융 수석부사장. [사진 우리금융]

이원덕(60·사진) 우리금융지주 수석부사장이 차기 우리은행장에 내정됐다. 임기는 2년이다.

우리금융그룹은 7일 자회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자추위)를 열고 우리은행장 최종 후보에 이 수석부사장을 단독 추천했다고 밝혔다. 자추위가 지난달 28일 이 수석부사장을 포함해 3명의 후보자를 최종 면접대상자(숏리스트)로 추린지 열흘만이다. 다음 달 주주총회에서 이 수석부사장이 최종 선임이 되면 2024년 3월까지 2년간 우리은행장 임기를 수행하게 된다.

이 수석부사장은 1962년생으로 공주사대부고와 서울대 농경제학과를 졸업했다. 1990년 한일은행에 입행한 뒤 우리금융 글로벌전략부장과 우리은행 미래전략단장, 우리금융 전략부문 부사장 등을 역임한 ‘전략통’으로 분류된다. 2020년부터 지주 전략 부문 부사장을 맡고 있다.

자추위는 “이 수석부사장은 그룹 내 주요 핵심업무를 담당하면서 그룹 전반에 대해 폭넓은 이해를 하고 있고, 그룹 디지털 혁신소위원회 의장을 지낸 경험이 높이 평가됐다”며 “대내외적으로 좋은 평판과 도덕성 측면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아 완전민영화 이후 분위기 쇄신 등 은행 조직의 활력과 경영 안정성 제고를 위한 최고의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자추위는 이날 나머지 7개 자회사 최고경영자(CEO) 추천도 마무리했다. 김종득 우리종합금융 대표이사와 이창재 우리자산신탁 대표이사, 고영배 우리펀드서비스 대표이사, 김경우 우리프라이빗에퀴티자산운용 대표이사, 최광해 우리금융경영연구소 대표이사는 연임한다.

우리신용정보 대표이사 후보에는 이중호 우리은행 집행부행장, 우리에프아이에스 대표이사 후보는 고정현 우리은행 집행부행장보가 새로 추천됐다. 자추위 추천을 받은 대표이사 최종 후보는 향후 각 자회사 이사회를 통해 자격 요건과 적합성 검증을 거친 뒤 회사별 주주총회에서 선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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