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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홍철 무슨 일…"몸 박살났다, 구급차에 실려가"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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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노홍철. [일간스포츠]

방송인 노홍철. [일간스포츠]

방송인 노홍철이 허리 부상을 당했다고 밝혔다.

지난 3일 노홍철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건강 조심하세요! 전 갑자기 아무것도 할 수 없게..구급차를 타다니’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영상 속 노홍철은 침대에 누운 채 팬들에게 인사를 하다가 통증을 호소했다. 그는 “웃으면 너무 아프다. 작은 미동이 있어도 너무 아프다”며 설 연휴에 허리를 다쳐 구급차 신세를 졌다고 했다.

노홍철은 “(설 연휴에) 호떡을 챙겨서 아는 영화감독님 댁에 가려고 했는데 삐끗하더니 단 한 걸음도 움직일 수 없었다”며 “남한테 폐 끼치는 것을 너무 싫어하는데, 빨간 날 응급차를 타고 가려면 (구급) 대원들이 고생할 거고, 약속 시각이 임박했는데 약속을 깨는 것도 용납이 안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조금도 움직일 수 없어 병원에 전화를 걸어 응급차를 보내줄 수 있냐고 물어봤더니, 119에 연락하라고 하시더라”라며 “이후 119에 전화를 해서 ‘빨간 날 너무 죄송하지만 구급차를 보내 달라’고 했는데 너무 친절하게 도와주셨다”라고 말했다.

[노홍철 유튜브 영상 캡처]

[노홍철 유튜브 영상 캡처]

그는 “제 생에 안 타봤으면 좋았겠지만, 구급차를 타 봤다. 낯선 환경을 너무 좋아하는데 들것에 실려서 보는 하늘은 너무 아름답더라”며 “구급 대원분들에게 죄송하지만 무거운 몸이 그분들의 피, 땀 덕분에 차에 실려 병원까지 가는 동선과 낯선 분위기는 심한 통증과 충분히 맞바꾸어도 아깝지 않은 값진 경험이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몸이 박살 나서 한 걸음도 못 움직이니까 평소에 읽다가 잠깐 놨던 책들을 읽고 있다”며 현재 상태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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