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선수 출전하면 치킨 쿠폰…‘집콕 응원단’이 챙겨야 할 혜택

이마트는 오는 16일까지 프리미엄 TV, 간편 먹거리 중심의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사진은 이마트 성수점 TV 매장.[사진 이마트]

유통업계가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막에 맞춰 ‘집콕 응원단’을 겨냥한 행사를 쏟아내고 있다. 경기를 관람을 위한 TV에서부터 주류·과일·안주 등 각종 먹거리를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이마트, TV 연중 최저가 판매  

롯데홈쇼핑 동계올림픽 선전 기원 '파이팅 코리아 쇼핑대전'. [사진 롯데홈쇼핑]

4일 이마트에 따르면 지난해 도쿄 올림픽 개막일부터 2주간 이마트 TV 매출은 9.2% 늘었고, 75인치 이상 대형 TV 매출은 2배 뛰었다. 생선회(45%), 튀김류(36%), 피코크 냉장 디저트(25.5%), 맥주(18.6%), 와인(12.4%) 등 간편식과 주류 매출도 크게 증가했다. 이마트는 이번 동계올림픽에서도 비슷한 수준의 매출 증가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마트는 16일까지 ‘삼성·LG 프리미엄 TV 페스타’를 열고 ‘삼성 QLED TV’와 ‘LG 올레드 TV’ 등 프리미엄 TV를 연중 최저가에 판매한다. 일부 TV를 파격가에 선보이는 주말 행사도 한다. TV 구매 합산액이 200만원, 300만원 이상인 이마트 애플리케이션(앱) 회원에겐 각각 2만원과 3만원 스타벅스 기프트카드를 선착순으로 준다.

과일·간편식·간식 할인 행사도 넘친다. 제철 딸기 10여 종을 행사카드로 결제 시 20% 할인 판매하고 즉석조리 코너에서는 튀김·구이·초밥 등을 신세계 포인트 적립 시 최대 20% 할인한다. 20여종의 피코크 간편식과 간식도 행사카드 결제 시 20~40% 할인한다.

경품 이벤트, 치킨·햄버거 할인 행사  

제너시스BBQ는 한국 선수가 출전하는 경기가 있는 날마다 자사 앱으로 제품을 주문하면 추첨을 통해 쿠폰을 제공한다. [사진 제너시스BBQ]

롯데홈쇼핑은 ‘파이팅 코리아 쇼핑대전’을 열고 경품 이벤트를 진행한다. 매일 오전 9시 선착순 1만 명에게 최대 1만 원 상당의 ‘파이팅 쿠폰팩’을 지급한다. 구매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올림픽 공식 후원사인 ‘노스페이스 베이징 2022 시상복 레플리카’, ‘오클리 유니티 컬렉션’, ‘폴메이드 국가대표 공식 마스크’ 등을 경품으로 제공한다.

응원 간식으로 빼놓을 수 없는 치킨과 햄버거도 할인 행사 대열에 동참한다. 맘스터치는 13일까지 맘스터치 인기 메뉴를 최대 20% 할인하는 ‘대한민국 응원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제너시스BBQ는 한국 선수가 출전하는 경기가 있는 날 자사 앱으로 제품을 주문하면 추첨을 통해 ‘황금올리브 치킨’ 1만5000마리를 쏜다. 단, 해당 쿠폰은 발행일로부터 2일 이내 사용해야 한다. bhc치킨은 배달앱 요기요를 통해 오는 12~13일 전 메뉴에 대해 4000원, 15~20일에는 3000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편의점 안주 1+1, 맥주 할인  

CU는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맞아 '집콕 응원단'을 겨냥한 다양한 이벤트와 상품을 선보인다. [사진 BGF리테일]

편의점 CU는 맥주와 안주 행사를 진행한다. 의성마늘핫바·순살학센 슬라이스·매콤직화 오돌뼈·통통하게맛살은 13일까지 1+1 이벤트가 진행되고, 냉동만두·포차 불막창·문어비엔나·트러플 델리햄 등 육가공류는 20일까지 1+1 혜택을 받을 수 있다. CU에서만 파는 ‘백양 BYC 비엔나라거’는 4캔을 2000원 할인된 8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또 최근 가격이 인상된 스텔라·호가든·구스아일랜드IPA·버드와이져·벡스 등 12종의 수입·수제 맥주는 BC카드로 4캔 이상을 결제하면 1000원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배정원 기자 bae.jungwo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