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사적모임을 최대 6인으로, 식당·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을 오후 9시까지로 제한하는 현행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오는 20일까지 2주 연장하기로 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오는 6일부터 적용될 거리두기 지침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김 총리는 "설 연휴가 지나면서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세가 거침없이 상승하고 있다. 지금은 안전운전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거리두기를 일부 완화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지만 고심 끝에 현재 조치를 2주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방역당국은 설 연휴가 오미크론 변이 확산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연휴 후 사회적 거리두기를 더 강화하는 부분 없이 오미크론 유행을 관리할 방침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정부는 오는 7일부터 '먹는 치료제' 처방 대상을 기존 60세 이상에서 50대까지 확대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