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기술공사가 공기업 최초로 국산 ERP(전사적자원관리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 ERP 공급 및 구축은 ㈜더존비즈온이 맡았다. 더존비즈온은 3일 대전 한국가스기술공사 본사에서 '가스기술공사형 차세대 정보시스템(K-ERP) 오픈 보고회'를 개최했다.
양사는 정부의 한국형 뉴딜 정책에 발맞춰 공공 스마트 업무환경을 구현하기 위해 2020년 9월부터 더존비즈온의 'ERP 10'을 기반으로 한 ERP를 구축해왔다. 시스템 오픈까지 모든 일정이 계획대로 마무리됨에 따라, 양사는 향후 안정화 기간을 거쳐 시스템 조기 정착에 나설 계획이다.
더존비즈온에 따르면 한국가스기술공사에 적용한 K-ERP는 재무회계, 예산관리, 대외·경상사업, 구매·원가관리, 인사노무, 전략기획 등 모든 업무 프로세스를 포괄한다. 더불어 행정안전부 지침에 맞는 전자정부프레임워크와 e-감사 시스템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최신 IT 기술 적용으로 현장 출장 업무도 개선될 전망이다. 자산관리를 모바일로 처리할 수 있어 실사 인식률은 높아지고 업무시간은 단축된다. 프로젝트 실적 자동집계를 통한 준공정산보고 처리도 수월해진다. 내·외부시스템을 연계한 자동전표 서비스로 정보 처리 속도도 끌어올릴 수 있다.
한유진 가스기술공사 차세대정보시스템 추진실장은 "공공 스마트 업무환경을 구현하는 가스기술공사형 K-ERP 시스템 구축을 통해 고도화된 IT 업무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게 됐다"며 "가스기술공사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경영 혁신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ESG 기반의 최고 그린에너지 기술경영을 선도하는 기업의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