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S22 결국 100만원대?…“부품난 직격탄, 출시도 예상보다 늦춰질 듯"

중앙일보

입력 2022.02.02 14:44

업데이트 2022.02.02 16:58

삼성 갤럭시 언팩 2022 초대장. [삼성전자]

삼성 갤럭시 언팩 2022 초대장. [삼성전자]

지난해부터 이어지는 부품 공급난으로 삼성전자의 차기 플래그십(최고급) 라인인 갤럭시S22 시리즈 출시가 당초 예상보다 늦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미국의 정보기술(IT) 분야 팁스터(정보유출자) 존 프로서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서 “공급망 문제로 갤S22 라인업에 약간의 차질이 생겼다고 들었다”고 주장했다. 그에 따르면 사전 예약은 알려진 대로 언팩(신제품 공개) 당일인 오는 9일부터 가능하지만 모델에 따라 출시일이 달라질 전망이다. 프로서는 갤S22 울트라가 기존 전망대로 이달 25일 출시되는 반면 갤S22와 갤S22 플러스는 다음 달 11일 출시될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삼성은 공식적으로 출시일을 밝힌 적 없다.

IT 팁스터 존 프로서 “출시일 지연” 

부품 공급난은 가격에도 영향을 미쳐 전작인 갤S21보다 100달러 정도 비싸질 것이라는 인상설이 돌았다. 갤S21은 플래그십 모델이지만 최저 출시가가 기본형 99만9900원, 플러스 119만9000원, 울트라 145만2000원이었다. 해외 IT 매체들이 예상한 갤S22의 가격은 기본형 899달러(약 108만원), 플러스 1099달러(약 132만원), 울트라 1299달러(약 157만원)다. 올가을 출시될 애플의 신작 아이폰14 역시 가격 인상 전망이 나온다.

하지만 올해 3억 대 판매를 목표로 잡은 삼성이 갤S22를 갤S21과 비슷한 가격으로 내놓을 것이라는 업계 관측도 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스마트폰 시장 판매량 1위는 점유율 18.9%를 기록한 삼성전자다. 2위 애플(17.2%)과 1.7%포인트 차이다. 전년 대비 성장률은 샤오미(35.1%)·오포(32.8%)·애플(25.5%)·비보(25.2%)와 비교해 삼성(0.9%)이 확연히 낮다. 판매 확장에 사활을 걸어야 하는 시기라는 얘기다.

IT 팁스터 에반 블래스가 공개한 갤럭시 S22 시리즈의 렌더링(완성 예상도) 이미지. [사진 에반 블래스 트위터=뉴시스]

IT 팁스터 에반 블래스가 공개한 갤럭시 S22 시리즈의 렌더링(완성 예상도) 이미지. [사진 에반 블래스 트위터=뉴시스]

갤S22 울트라, 각진 디자인과 S펜 예상 

이번 갤S22는 오는 9일 오전 10시(미국 동부시간) 언팩 행사에서 공개된다. 한국 시간으로는 10일 0시다. 갤S22 울트라는 사실상 단종이 예상되는 갤럭시노트의 기능을 이어받아 각진 디자인에 S펜을 내장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전망은 앞서 삼성이 공개한 두 가지 티저 영상과 초대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영상에서 두 종류의 스마트폰이 합쳐지며 초대장에는 각진 육면체 안에 핑크빛 ‘S’가 들어간 그림이 포함돼 있다. 각진 모서리는 갤노트의 대표 디자인이다. 또 다른 티저 영상은 갤S22 울트라의 ‘슈퍼 클리어 렌즈’ 탑재와 야간 촬영 성능 개선을 암시한다.

업계는 후면 1억800만 화소 메인 카메라에 장착될 슈퍼 클리어 렌즈가 빛 번짐과 반사를 줄여줄 것으로 기대한다.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는 지역별로 퀄컴의 스냅드래곤8 1세대와 삼성전자의 엑시노스2200이 나뉘어 탑재될 전망이다.

IT 팁스터에반 블래스가 공개한 갤S22 렌더링(완성 예상도)에 따르면 이 시리즈의 색상은 핑크 골드, 블랙, 그린, 화이트 4가지다. 울트라 모델에는 핑크 골드 대신 다크 레드가 추가될 것으로 예상한다. 또 해외 IT 매체는 삼성이 갤럭시Z플립3처럼갤S22의 비스포크 에디션 출시를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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