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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오래]미국이민 도전해 볼만한 핫한 직군 뭐가 있을까?

중앙일보

입력

[더,오래] 국민이주의 해외이주 클리닉(45)

코트라의 2022년 미국 진출전략 리포트에 따르면 2022년 미국의 GDP는 4.9% 성장이 예상되고 코로나19 경기 침체에서는 완전히 탈피할 것으로 보인다고 한다.

이러한 경제 상황과는 다르게 미국의 노동 통계국 (Bureau of Labor Statistics)에 따르면 코로나의 영향으로 작년 12월 기준 310만명이 직장을 찾지 못하거나 은퇴했다고 한다. 이렇게 은퇴 한 사람들은 미국 경제 부흥에 중추적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나 다시 잡마켓으로 돌아오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의 2022년 주요 이슈를 살펴보면 자국 산업 보호 정책 및 동맹국과의 공급망 협력 강화 그리고 탄소 중립 정책이 본격화 된다는 것이다. 관련 분야로는 반도체, 전기차 및 배터리 그리고 IT 분야를 꼽을 수 있다. [사진 pixabay]

미국의 2022년 주요 이슈를 살펴보면 자국 산업 보호 정책 및 동맹국과의 공급망 협력 강화 그리고 탄소 중립 정책이 본격화 된다는 것이다. 관련 분야로는 반도체, 전기차 및 배터리 그리고 IT 분야를 꼽을 수 있다. [사진 pixabay]

특히, 코로나로 인해 자녀들이 온라인 수업을 진행하여 직장으로 돌아갈 수 없는 여성 인구도 이중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어, 미국 잡마켓에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 미국의 이러한 위기의 노동 시장에서 기회를 찾아볼 수 있을 것 같다.

이번 칼럼에서는 미국에서 한국 출신이 경쟁력이 있는 직종에 대해 알아보고 이런 직종 근무자들이 고학력독립이민(National Interest Waiver, NIW)을 통해 미국 영주권을 받고 미국 잡마켓에 진출하는 부분을 다뤄보려고 한다.

미국의 2022년 주요 이슈를 살펴보면 자국 산업 보호 정책 및 동맹국과의 공급망 협력 강화, 탄소 중립 정책 본격화다. 이와 관련되는 분야로는 반도체, 전기차 및 배터리, IT 분야를 꼽을 수 있다.

특히 탄소 중립과 관련해서 바이든 행정부는 2030년까지 탄소배출량을 절반으로, 2025년까지 전력 부문의 탄소 중립을 선언하고 2050년까지 대중교통 부문의 탄소중립을 위해 전기 스쿨버스 도입을 위한 50억 달러 전기 대중교통 버스 도입을 위해 50억 달러 지원을 예정하고 있다. 주별 정책을 살펴보면 캘리포니아 주는 2035년까지 신차와 트럭의 배기가스 배출량을 제로로 설정하고 있고 캘리포니아 주는 내연기관 자동차의 판매를 전면 금지하고 있다. 이와 함께하기 위하여 미국 자동차 빅 3사는 2030년까지 전체 생산치의 40~50%를 전기차로 생산하겠다는 계획을 내놓고 있다.

미정부가 그린뉴딜 정책과 자국 위주 공급망 재편을 강조하면서 미국에서 전기차 산업에 가장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조 바이든 행정부는 중국과의 패권경쟁 과정에서 전기차·배터리를 더욱 전략적으로 육성하고 있다. 전기차 시장으로 미국 내 자동차 시장이 이동함과 동시에 전기차의 중심이 될 배터리 생산과 관련한 업종이 미국 내에서는 핫할 것으로 예상된다. 벌써 LG에너지솔루션, SK이노베이션, 삼성SDI 등이 미국의 주요 완성차 업체들과 협업 중이다.

미국의 전기차 배터리 분야의 국내기업의 시장점유가 높고, 국내에서 이런 분야의 학위, 연구, 특허, 경험 등이 있다면, NIW를 통해 영주권을 취득한다면, 미국의 잡마켓에서 환영 받을 수 있다. [사진 pixabay]

미국의 전기차 배터리 분야의 국내기업의 시장점유가 높고, 국내에서 이런 분야의 학위, 연구, 특허, 경험 등이 있다면, NIW를 통해 영주권을 취득한다면, 미국의 잡마켓에서 환영 받을 수 있다. [사진 pixabay]

북미 전기차 시장은 전 세계에서 가장 고성장하는 시장으로 꼽힌다. 시장조사업체 IHS에 따르면 북미 전기차 시장 규모는 지난해 46GWh에서 2023년 143GWh, 2025년 286GWh로 가파르게 성장할 전망이다. 연평균 성장률만 58%에 달한다.

우리나라 산업통상자원부는 최근 보도자료를 통해 작년 말 미국 에너지부(Department of Energy)의 발표 내용을 분석한 결과 2025년까지 미국 내 건설 예정인 대규모 배터리 생산설비 13개 중 11개가 국내 배터리 3사 관련 설비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11건 중 8건은 이미 지난해 투자 발표가 이뤄졌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1개 배터리 생산설비에 대한 투자가 예정대로 이뤄질 경우 미국 내 전체 배터리 생산설비 중 국내기업의 설비 비중이 현재 10%대에서 70% 수준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위의 통계에서 살펴보았듯이 우리나라 기업들이 미국 내 전기차 배터리 분야에 우위를 차지하고 있고, 이 분야는 미국국익에 크게 기여할 수 있는 분야로 이민국 심사관에게 어필할 수 있다. NIW의 경우 신청자의 예외적인 역량을 증빙함으로써 미국 내 고용제안에 대해 면제를 받고 영주권을 신청할 수 있는 카테고리로 최근 신청 자격에 관한 문의가 늘고 있다. 국내에서 이런 분야의 학위, 연구, 특허, 경험 등이 있다면 미국의 잡마켓에서 환영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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