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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창한 영어로 신차 발표…대표와 등장한 미모의 여성 정체

중앙일보

입력

타타대우상용차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가상인간 ‘미즈 쎈’. [유튜브 캡처]

타타대우상용차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가상인간 ‘미즈 쎈’. [유튜브 캡처]

최근 타타대우상용차의 신차발표회에서 긴장한 기색 없이 프레젠테이션을 이끈 미모의 여성 진행자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그는 유창한 영어 실력을 뽐내며 완벽히 발표를 마무리했다.

발표를 맡은 30대 초반 영국 유학파 출신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미즈 쎈(Ms.XEN)’은 인공지능(AI) 기술로 만들어진 가상인간이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타타대우상용차는 지난 24일 신차 발표 행사에 상용차에 대한 전문 지식과 유창한 영어 실력을 겸비한 미즈 쎈을 발표자로 세웠다.

김방신 대표의 소개를 받고 나온 그는 무대에 등장하자마자 유창한 영어 발음으로 인사를 건넸고, 한국어와 영어를 유창하게 구사하며 능숙하게 신차를 소개했다.

미즈 쎈은 메타버스 공간에서 신차 2종을 직접 소개하며, 매끄러운 움직임으로 이목을 끌었다. 발표 내용에 맞는 자연스러운 몸짓과 적절한 제스처를 취했고, 미소를 짓는 것도 잊지 않았다.

미즈 쎈은 타타대우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구현한 자동차 업계 최초의 가상인간이다. 타타대우상용차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란 설정으로 활동 중이다.

미즈 쎈은 “앞으로 타타대우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서 여러분들을 찾아뵙는 다양한 활동을 할 예정”이라며 향후 다양한 활동을 예고했다.

발표가 끝나자 김 대표는 다시 무대에 올라 미즈 쎈을 마주했고, 자신의 옆에 나란히 선 미즈 쎈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싸이더스 스튜디오 엑스의 가상인간 ‘로지’(왼쪽), LG전자의 가상인간 래아킴. [로지 인스타그램, 래아킴 인스타그램 캡처]

싸이더스 스튜디오 엑스의 가상인간 ‘로지’(왼쪽), LG전자의 가상인간 래아킴. [로지 인스타그램, 래아킴 인스타그램 캡처]

최근 가상인간을 온·오프라인 행사에 투입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미즈 쎈 외에도 지난 27일에는 싸이더스 스튜디오 엑스의 가상인간 ‘로지(ROZY)’가 신한라이프 유튜브에서 사회자로 활약했다.

LG전자의 가상인간 ‘래아킴(REAHKEEM)’은 지난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가전·IT 전시회 ‘CES 2021’ 당시 ‘LG전자 프레스 콘퍼런스’에서 연설자로 나서 유창한 영어로 LG 제품을 소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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