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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지아 '아빠 루이비통'도 짝퉁? 감정 결과 진품…다른 소장품은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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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 크리에이터 송지아. [사진 효원CNC]

뷰티 크리에이터 송지아. [사진 효원CNC]

명품 ‘짝퉁’ 착용 논란으로 활동을 중단한 뷰티 크리에이터 송지아(활동명 프리지아)가 가품으로 지목됐던 자신의 소장품들을 한국명품감정원을 통해 검증받았다.

29일 연예매체 디스패치는 송지아가 2년간 유튜브 영상 237편을 업로드하면서 500여개의 아이템을 착장했다며, 이 중 온라인상에서 논란이 된 21개 제품을 한국명품감정원에 보내 진위를 확인받았다고 보도했다.

송지아는 소장품과 함께 보증서와 영수증을 제출했다. 조사 결과 21개 중 12개는 진품으로 확인됐다. 8개는 가품, 1개는 확인 불가 판정을 받았다.

아버지에게 선물한 루이비통 스니커즈를 비롯해 자신이 산 샤넬 클래식백, 롤렉스 시계, 샤넬 양털 스카프 등은 진품이었다.

하지만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프로그램 ‘솔로지옥’에서 입었던 샤넬 핑크색 니트, 디올 탱크톱, 반클리프 목걸이 등과 디올 향수 홍보 영상에서 들고나온 레이디 디올백 등은 가품으로 확인됐다.

[유튜브 채널 ‘탈덕수용소’ 캡처]

[유튜브 채널 ‘탈덕수용소’ 캡처]

송지아는 디스패치와 인터뷰에서 “카피 제품에 대한 경각심이 없었다. 정말 멍청했다”며 “그냥 예쁘게 봐주시니 그걸로 됐다고 생각했다. 나를 탓할 수밖에 없다. ‘내가 입으면 명품으로 아는구나’라는 착각에 빠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MBTI 성격 유형 검사 결과) ESTP라서 덜렁거리는 편이다. 예뻐 보이는 게 전부인 줄 알았다”면서 “다 제가 저지른 일이라 무슨 변명이 필요하겠나. 많은 분들이 받은 배신감을 알기에 죄송한 마음뿐”이라고 밝혔다.

송지아는 소속사 효원 CNC 공동대표인 배우 강예원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강예원 언니가 매일 ‘사랑한다’는 문자를 보낸다. 내가 걱정되나 보다. 심지어 가족까지 건드리니까”라며 “잘 견디고 잘 이겨내야 할 것 같다”고 했다.

앞서 송지아는 ‘솔로지옥’에 출연하며 큰 인기를 끌었지만, 그동안 착용했던 명품 옷과 액세서리 일부가 가품으로 밝혀져 구설에 올랐다. 논란이 커지자 송지아와 효원 CNC 공동대표인 김효진 대표는 모든 의혹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하지만 다른 여러 의혹이 등장하며 논란은 잦아들지 않았고, 결국 송지아는 지난 25일 오전 유튜브 ‘free 지아’에 영상을 올리고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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