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상도 자리 ‘무공천’에…김재원 탈당 선언 “무소속 당선돼 돌아오겠다”

중앙일보

입력 2022.01.28 17:11

업데이트 2022.01.29 18:16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 [연합뉴스]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 [연합뉴스]

대통령 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3·9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대구 중·남구 출마를 선언한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28일 무소속 출마 뜻을 밝혔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당의 도움 없이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돼 돌아오라는 당의 명령에 무조건 복종한다”며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에 복귀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구 중·남구에 후보를 내지 않겠다는 ‘무공천’ 방침을 당이 밝힌 것에 대해 “당의 어려운 결정을 환영한다”며 “무소속 출마로 인한 어려움은 모두 감수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최고위원은 최근 대구 중·남구 보궐선거 예비후보로 등록하는 등 원내 재입성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그러나 당의 ‘무공천’ 결정에 따라 탈당해 무소속 출마를 택했다.

대구 중·남구 보궐선거에는 더불어민주당 2명, 국민의힘 10명, 국민의당 1명 등 현재까지 13명이 예비후보로 등록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의힘에서는 김 최고위원, 이인선 전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 이진훈 전 대구 수성구청장, 임병헌 전 대구 남구청장, 도태우 변호사, 배영식 전 의원, 손영준 대구시당 중남구 청년지회장, 강사빈 전 청년나우 대표, 박성민 윤석열 선대위 청년보좌역, 박정조 미용사회 중앙회 부회장 등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민주당에서는 최창희 대구 중·남구 지역위원장이 예비후보로 등록했고, 송영길 대표가 영입 인재로 발탁한 백수범 변호사가 28일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표밭을 갈고 있다. 국민의당에서는 정용 전 대구시의원이 등록했다.

앞서 권영세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대구 중·남구에 공천하지 않겠다”며 “대구 중·남구 선거는 대장동 게이트 관련 범죄혐의 수사로 발생했다. 공당으로 무한 책임감을 느끼고 책임정치 실현 차원에서 (무공천 결정을) 내렸다”고 했다.

이 지역구는 아들이 대장동 개발사업을 맡은 화천대유에서 50억원을 받은 사실이 드러난 곽상도 전 의원이 지난해 10월 사직하면서 다시 선거를 치르게 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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