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심야시간은 택시 부족과 골라태우기로 승차에 어려움을 겪는 이용객들이 많다. 중앙포토
오늘부터 서울시에서 택시 합승이 허용됩니다. 요금산정 시비, 범죄 노출 등의 이유로 금지된 지 40년 만입니다. 이번 서비스는 지난해 7월 개정된 ‘택시운송사업의 발전에 관한 법률’(택시발전법)이 시행된 결과입니다. 서울시는 “동승의 선택권을 택시기사가 아닌 시민이 갖는다”며 “한정된 택시 자원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심야 승차난 등 문제를 해결하고 승객 편의도 높이는 효과를 거둘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용 방법은 간단합니다. 밤 10시부터 오전 10시 사이 ‘반반택시’ 앱으로 택시를 호출하면 이동 방향이 비슷한 승객과 함께 택시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탑승객들은 30%~50%의 요금 할인을 받을 수 있지만 1인당 택시호출료 3000원을 지불해야 합니다. 한편 택시 합승은 범죄 예방을 위해 같은 성별끼리만 가능하며 본인 명의의 신용 카드로만 결제할 수 있습니다.
코로나19 시국 택시 동승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큽니다. “코로나 시국에 동승이라뇨…. 생각하고 결정한 건가요.” “코로나 시국에 굳이 저런 걸 왜 다시 하는 건지.”
40년 만에 부활한 택시 합승을 반기는 네티즌도 많습니다. “목적지가 같으면 좋겠죠. 특히 공항갈 때” “오 동성끼리라니 좋아요. 솔직히 합승 별로였는데 같은 성별끼리면 무조건 OK”
범죄의 온상이 될 것이라는 우려 섞인 의견도 있습니다. “위험하다. 이거 분명 범죄에 악용된다.” “같은 성별만 허용한다…. 뭔가 전근대적인 발상…. 위험하다 싶으면 이용 안 하면 되지…. 같은 성별이라면 안전하다고 생각하는 자체가 위험한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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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에 모르는 사람이랑 같이 타는 것도 좀 불편하지만 같은 성별끼리만 타라는 것도 좀 웃기긴 하네. ㅋㅋㅋ 21세기판 남녀칠세부동석이랄까?"
ID 'shs4****'
이시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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