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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정부, 사도광산 세계유산 추천 방침 굳혀"<NHK>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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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 광산 위치

사도 광산 위치

일본 정부가 일제 강점기의 조선인 강제 노역 현장인 사도(佐渡) 광산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추천하기로 했다고 현지 매체 NHK가 보도했다.

NHK는 28일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목표로 하는 정부는 니가타(新潟)현이 요청한 사도 광산을 유네스코에 추천한다는 방침을 굳혔다"고 전했다.

교도통신과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총리는 이날 오후 외무상 및 문부과학상과 협의해 사도 광산의 세계유산 추천 여부를 최종 결정하고 추천 이유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

일본 니가타현에 있는 사도광산은 태평양전쟁(1941~1945년) 전후로 2000명 이상으로 추정되는 조선인이 강제 동원돼 가혹한 환경에서 일한 곳이다.

그러나 일본은 에도시대에 수작업 기술로 금을 대규모로 채굴했다는 등의 의미를 부여해 이곳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올리려는 움직임을 보였고, 한국은 등재 추진을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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