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 새 엔진의 힘, 네이버 사상 최대 매출

중앙일보

입력 2022.01.28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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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3면

네이버웹툰이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에 BTS가 등장하는 하이브 오리지널 스토리 ‘세븐 페이츠: 착호’ 옥외광고를 선보였다고 27일 밝혔다. [사진 네이버]

네이버웹툰이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에 BTS가 등장하는 하이브 오리지널 스토리 ‘세븐 페이츠: 착호’ 옥외광고를 선보였다고 27일 밝혔다. [사진 네이버]

네이버가 지난해 매출 6조원을 돌파하며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2019년 라인이 연결실적에서 제외된 이후 연 매출 6조원을 넘긴 건 이번이 처음이다.

커머스·콘텐트·핀테크·클라우드 등 검색을 제외한 신사업 4종이 연 매출의 51%(3조5178억원)을 차지하며 성장을 이끌었다. 이들 신사업의 매출 비중이 전체의 절반을 넘은 것도 이번이 처음. 글로벌 진출과 커머스 사업 물꼬를 튼 한성숙 대표의 성과다. 올 3월 이후 최수연 신임 대표의 네이버에선 글로벌 도전이 더 과감해질 전망이다.

네이버는 27일 실적발표를 통해 “지난해 매출 6조8178억원, 영업이익은 1조3255억원을 거뒀다”고 밝혔다. 각각 전년 대비 28.5%. 9.1% 성장했다. 특히 콘텐트 부문에서 웹툰·스노우·제페토 등 글로벌 시장서 성과를 내며 매출(6929억원)이 전년 대비 50.6% 성장했다.

특히 웹툰은 지난해 세계 최대 웹툰 플랫폼 왓패드 인수후 글로벌 경쟁력을 키운 결과 지난 4분기엔 글로벌 연간 거래액 1조원을 돌파했다. BTS 지식재산(IP)를 활용한 오리지널 웹툰은 글로벌 공개 이틀 만에 누적 조회 수 1500만을 넘어서기도 했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컨퍼런스콜에서 “글로벌 IP를 보유한 파트너들과의 협업이 본격화되는 등 올해 웹툰은 다양한 신규 수익 모델 기반으로 한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며 “글로벌 스토리텔링 플랫폼 또한 경제 규모를 확대해 나가는 데 집중하겠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전체 매출의 21%(1조 4751억원)를 차지한 커머스 부문도 전년 대비 35.4% 성장했다. 이커머스 플랫폼 ‘스마트 스토어’의 거래액이 꾸준히 늘고 라이브커머스 플랫폼 ‘쇼핑라이브’ ‘브랜드스토어’의 매출 비중이 증가한 결과다. 이날 네이버는 올해 이커머스·라이브커머스 1위를 굳히고 글로벌로 더 뻗어가겠다는 계획을 강조했다.

지난해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의 연간 거래액은 전년(17조원) 대비 35% 성장한 23조원이다. 쇼핑라이브 거래액도 1년 만에 4.7배 늘었다. 네이버는 라이버커머스 1위를 굳히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기존 1시간 단위 방송에서 벗어나, 10분 혹은 그보다 더 짧은 숏폼 영상을 테스트 중이다.

이날 네이버는 중소상공인(SME)이 기술 스타트업의 서비스를 이용해 상품관리·마케팅·배송 등을 할 수 있도록 ‘커머스솔루션마켓’도 시범 출시했다. 상반기 베타 서비스 기간까지는 무료로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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