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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4분기 성장률 6.9%, 작년 전체 5.7%… 1984년 이후 최대 성장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유행 속에서도 지난해 미국 경제가 37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성장했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6.9%(연율)로 집계됐다고 27일(현지시간) 밝혔다.

코로나19 와중에도 지난해 미국 연간 GDP는 5.7% 성장하며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 EPA=연합뉴스

코로나19 와중에도 지난해 미국 연간 GDP는 5.7% 성장하며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 EPA=연합뉴스

이로써 미국 경제는 6개 분기 연속 플러스 성장세를 이어가게 됐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5.5%를 큰 폭으로 상회하는 수치이기도 하다.

지난해 연간 GDP는 5.7% 증가했다. 이는 지난 1984년 7.2% 성장에 이어 가장 큰 폭의 성장이다. 재작년인 2020년에는 팬데믹의 영향으로 마이너스 성장(-3.4%)을 했다.

천문학적인 재정 부양과 초완화적인 통화정책이 성장의 밑거름이 된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향후 경제 전망은 여전히 불확실하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최근 발표한 세계 경제 전망 보고서에서 미국의 2022년 성장률을 4.0%로 제시했다. 이는 직전 전망치보다 1.2%포인트 하향 조정한 것이다.

또 연준은 3월 금리 인상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 경제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는 뉴스는 금리 인상에 힘을 실어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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