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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글중심] 李·尹 양자토론 무산 "당이 2개만 있나" "공정·상식 갖다 버렸나?"

중앙일보

입력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왼쪽)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왼쪽)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법원이 안철수 국민의당,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 측이 낸 양자 TV토론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였습니다. 법원은 언론사 재량도 중요하지만, 공직선거법상 언론기관의 재량에 일정한 한계가 설정돼야 한다고 판단했습니다.

법원의 결정에 27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측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측에 “오는 31일 국회 혹은 다른 장소에서 양자토론을 개최하자”고 제안했습니다. 하지만 민주당은 법원 판결 취지대로 4자 방송토론을 31일 개최하자며 양자 토론 제안을 거부했습니다. 이에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 측과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 측은 “국민의힘이 양자 토론을 고수하는 것은 다른 후보에 대한 차별이자 담합”이라며 반발했습니다.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한 법원의 판결을 이해한다는 네티즌이 많습니다. “솔직히 맞지. 왜 둘만 하냐? 후보가 둘만 있는 것도 아닌데. 안철수 선택이 옳았음.” “공정을 외치는 두 당에서 공정하지 못한 행태를 한 것이고 당연히 국민의 선택을 받기 위해선 선관위 기준에 따라 참여할 수 있는 후보들이 모두 참여해야 합니다.”

법원의 판단에도 민주당에 양자토론을 제안한 국민의힘을 비판하는 네티즌도 있습니다. “공정이나 상식을 그렇게 외치더니 왜 이러는 거야? 공정하게 해야지. 토론에 자신이 없어서 그런가?” “몹시 나쁜 발상이다. 왜 안철수, 심상정 후보를 배제하려고 난리야? 모든 국민이 이재명, 윤석열에게 관심 있는 거 아님.”

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 두 당에만 집중하는 우리나라 정치 현실을 비판하는 의견도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다당제입니다. 그런데 언론도, 정치판도 왜 자꾸 저 두 당만 있는 것처럼 보이게 행동하는 거죠? 이래서 발전이 없는 겁니다.” “아주 착각하나 본데 민주당, 국민의힘 지지하는 사람들만 국민이 아닙니다. 국민의당, 정의당 지지자들도 상대적으로 소수지만 국민입니다. 우리나라는 가만 보면 저 두 당이 정치의 전부같이 대하네요.”

e글중심이 네티즌의 다양한 생각을 모았습니다.

* e 글 중심(衆心)은 '인터넷 대중의 마음을 읽는다'는 뜻을 담았습니다.

* 커뮤니티 글 제목을 클릭하시면 원문을 볼 수 있습니다.

* 반말과 비속어가 있더라도 원문에 충실하기 위해 그대로 인용합니다.

#다음

"이렇게 힘든가. 저런 사람 지지율이 놀랍다. "

ID '까치'

#네이버

"대한민국 국민은 모든 대선 후보를 알 권리가 있습니다!!!"

ID 'jy41****'

#네이버

"공정하지 못한 행태를 한 것이고 당연히 국민의 선택을 받기 위해선 선관위 기준에 따라 해당하는 후보들이 모두 참여해야 합니다."

ID 'scha****'

#다음

"할 줄 알아야지. 반장 뽑나? 왜 나와서 말을 못해…"

ID 'ejfjdnstptd'

#네이버

"왜 안철수, 심상정을 왕따하려고 발악을 하냐?"

ID 'seon****'

#다음

"토론이 맞는 것이지. 이 후보랑 윤 후보 둘이만 대선 후보가 아니다. 이 부분에서는 심 후보, 안 후보가 잘했다고 격려한다. 누가 더 나쁜가를 시시비비 가릴 자리라면 둘이 그냥 일반 식당에서 해라. 둘 다 관심없다."

ID 'All iS Well'


이소헌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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