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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진보성향 연방대법관 올해 퇴임…후임 '첫 흑인 여성' 전망

중앙일보

입력

스티븐 브라이어 대법관. AP=연합뉴스

스티븐 브라이어 대법관. AP=연합뉴스

미국 연방대법원의 대표적인 진보 성향 인사인 스티븐 브라이어 대법관이 올해 은퇴한다고 외신이 보도했다.

CNN과 로이터통신 등은 26일(현지시간) 브라이어 대법관이 빠르면 27일 중 은퇴를 공식 발표한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브라이어 대법관은 83세로 9명의 연방대법관 중 가장 고령이다. 그는 28년째 연방대법관으로 지내왔다.

모두 9명의 대법관으로 구성된 미국의 대법원은 종신직으로 사퇴 또는 사망으로 결원이 생길 때마다 당시 재임 중인 대통령이 후보자를 지명하고 미 상원에서 인준한 뒤 취임한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대선 당시 자신의 임기 동안 연방대법관 공석이 생길 경우 흑인 여성을 후임에 앉히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지금까지 미국 역사상 흑인 여성 연방대법관이 배출된 적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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