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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코로나 신규확진 7만명 돌파…한달 새 증가 속도 207배↑

중앙일보

입력

일본 도쿄에서 마스크를 쓴 사람들이 술집과 식당들이 들어선 거리를 걷고 있다. AP=연합뉴스

일본 도쿄에서 마스크를 쓴 사람들이 술집과 식당들이 들어선 거리를 걷고 있다. AP=연합뉴스

일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하루 확진자가 처음으로 7만명을 넘었다.

26일 현지 공영방송 NHK에 따르면 이날 일본에서는 오후 7시 30분 현재 확진자 7만1633명이 새로 집계됐다. 전날 신규 확진자 6만2613명에 이어 이틀 연속 최다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날까지 최근 일주일 동안 일본의 코로나19 확진자는 37만9650명 증가했다. 한 달 전인 지난달 26일 기준 일주일간 확진자 증가 폭은 1833명이었다. 일주일 단위로 본 확진자 증가 속도는 한 달 사이에 약 207배가 됐다.

일본 정부는 현재 도쿄도 등 16개 광역자치단체에 적용 중인 ‘만연 방지 등 중점 조치’를 27일부터 홋카이도를 포함한 18개 지역에 추가 적용한다.

당국은 중점 조치가 적용된 지역에 대해 음식점 등의 영업시간 단축을 요청하며 광역자치단체장의 판단에 따라 주류 제공 여부를 결정할 수도 있다.

한편 일본 정부의 최신 발표를 기준으로 코로나19 백신 3차 접종률은 2.3%에 그치고 있다.

나가사키대 등으로 구성된 연구팀이 이날 발표한 코로나19 백신의 유효성에 관한 조사 결과에 의하면 최근에 백신의 효과가 크게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

작년 7∼9월에는 증상이 나타나는 것을 예방하는 유효율이 89%에 달했는데 이달 1∼21일 조사한 결과 37%포인트 떨어진 52%에 불과했다고 교도통신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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