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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오미크론 강타, 첫 1만명 넘었다…신규확진 1만3012명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오미크론의 국내 대유행이 본격화하며 신규확진자 수가 처음으로 1만명을 넘어섰다. 하루 신규 확진자수가 1만명을 넘은 것은 2020년 1월 20일 국내에서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2년여만에 처음이고, 발표일 기준 737일만의 최다 기록이다.

26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1만3012명 늘어 누적 76만2983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종전 최다 기록이었던 전날 8571명보다 4441명 많아, 이틀 연속 최다 기록을 갈아치웠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1만2743명, 해외유입이 269명이다.

2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 제2주차장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2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 제2주차장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기존 델타 변이보다 전파력이 2배 이상 센 오미크론 변이가 국내 우세종이 된 이후 신규 확진자 수는 연일 급증하고 있지만, 아직 위중증 환자나 사망자 수 증가로는 이어지지 않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위중증 환자는 385명으로 전날(392명)보다 7명 줄며 이틀째 300명대를 유지했다. 사망자는 32명 늘어 누적 6620명이 됐고, 누적 치명률은 0.87%로 나타났다.

하지만 방역당국은 확진자 규모가 커지면서 2~3주의 시차를 두고 위중증 환자 수와 사망자 수가 다시 증가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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