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반떼 한대 값인데 완판 눈앞…2400만원짜리 와인 뭐길래

중앙일보

입력 2022.01.26 08:58

업데이트 2022.01.26 09:09

2400만원에 판매 중인 올리비에 번스타인 2018 그랑크뤼 세트. [신세계백화점 온라인사이트 캡처]

2400만원에 판매 중인 올리비에 번스타인 2018 그랑크뤼 세트. [신세계백화점 온라인사이트 캡처]

설 연휴를 앞두고 고가의 프리미엄 와인이 완판 행렬을 이어가고 있다. 국내 한 백화점에선 차 한 대 값과 맞먹는 2400만원짜리 와인 선물세트도 내놨는데, 조만간 완판을 앞둔 상황이다.

26일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올해 설 선물세트 가운데 전년 대비 매출 증가율이 가장 높은 품목은 ‘주류’인 것으로 나타났다. 신세계는 설 명절 행사 기간이었던 지난해 12월 24일부터 이달 23일까지 매출을 집계한 결과, 주류 품목(65.9%)이 가장 높은 신장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특히 고가의 프리미엄 와인 상품의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 10만원 이하 상품의 경우 전년 대비 판매가 30% 증가했고, 10만원 이상 상품은 183%의 매출 신장을 기록했다.

주종별로는 프리미엄 샴페인과 와인 수요가 높았다. ‘스크리밍 이글’과 ‘할란 에스테이트’ 등 프리미엄 와인은 한정 상품이 모두 팔렸다.

이번 설 선물 세트 중 최고가 상품인 '올리비에 번스타인 2018 그랑 크뤼'도 품절을 앞뒀다. 해당 제품은 와인 6병으로 구성된 2400만원짜리다.

업계에서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집에서 프리미엄 주류를 즐기는 분위기가 조성돼 와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이 판매 급증의 원인 중 하나라고 보고 있다.

또 이번 설부터 명절 기간에 한해 선물 가액이 최대 20만원으로 늘어난 점도 최근 프리미엄 와인 매출이 증가하는 데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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