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야 재밌다] 바이애슬론

중앙일보

입력 2022.01.26 05:00

바이애슬론 경기를 체험하고 있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AFP=연합뉴스]

바이애슬론 경기를 체험하고 있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AFP=연합뉴스]

바이애슬론(Biathlon)은 그리스어로 ‘2’를 의미하는 접두사 바이(bi)와 '경기'를 뜻하는 애슬론(athlon)의 합성어다.스키와 폴에 의지해 설원을 누비는 크로스컨트리와 사격을 결합한 종목이다.

바이애슬론의 시초는 '군사 순찰(Military patrol)'이란 종목이다. 항상 눈이 덮인 북유럽의 군인들은 스키를 탄 채 순찰을 했다. 18세기 후반 노르웨이와 스웨덴 국경에서 양국 국경수비대가 펼친 경기를 모태로 본다. 밀리터리 패트롤은 제1회 겨울올림픽인 프랑스 샤모니 대회 때부터 정식종목으로 채택됐다. 당시엔 실제로 6개국의 군인들이 선수로 출전했다. 바이애슬론은 정식 스포츠로 자리잡은 뒤, 1960년 스퀘벨리 올림픽에서야 정식 종목이 됐다.

지난해 열린 월드컵 경기 도중 사격중인 선수들. [AP=연합뉴스]

지난해 열린 월드컵 경기 도중 사격중인 선수들. [AP=연합뉴스]

크로스컨트리 코스를 총을 멘 채 스키로 달린 뒤, 사대에 도착하면 사격을 한다. 표적을 맞히지 못하면 종목에 따라 불발 표적 1개당 시간을 추가하거나 벌칙 주로(150m)를 돌아야 한다. 사격 실력이 메달 색깔을 바꿀 수 있다.

베이징 대회에선 바이애슬론에 총 11개의 금메달이 걸렸다. 세부 종목은 ▲ 개인전(남 20㎞·여 15㎞) ▲ 스프린트(남 10㎞·여 7.5㎞) ▲ 추적(남 12.5㎞·여 10㎞) ▲ 매스스타트(남 15㎞·여 12.5㎞) ▲ 계주(남 4×7.5㎞·여 4×6㎞) ▲ 혼성계주(여 4×6㎞) 등이다.

개인전은 4㎞ 코스(여자는 3㎞)를 5회 돈다. 한 바퀴를 돌 때마다 5발을 쏘기 때문에 총 20번의 사격을 한다. 30초 간격을 두고 출발하기 때문에 모든 선수가 결승선을 통과해야 순위가 가려진다. 스프린트는 개인전의 절반 코스를 달리는 단거리 경기다.

추적은 스프린트 성적이 좋은 선수들만 출전할 수 있으며 순위가 중요한 경기다. 스프린트 성적에 따라 출발 순서가 달라진다. 예를 들면 스프린트 2위가 1위보다 5초 뒤졌다면, 1위가 출발한 뒤 5초 후에 출발한다. 종목 이름처럼 상대를 추월하면 순위가 올라간다. 개인전 마지막 종목인 매스스타트는 모든 선수가 동시 출발한다.

평창올림픽에 태극기를 달고 출전한 귀화 선수 티모페이 랍신. [연합뉴스]

평창올림픽에 태극기를 달고 출전한 귀화 선수 티모페이 랍신. [연합뉴스]

바이애슬론은 유럽이 지배하고 있다. 86개의 금메달 중 84개를 유럽 선수들이 가져갔다. 아시아 선수는 아직까지 정상에 오른 적이 없다. 한국은 러시아 출신 귀화선수 티모페이 랍신(전남체육회)과 에카테리나 아바쿠모바(석정마크써밋)가 평창 대회에 이어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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