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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인플레 묻는 기자에 “멍청한 XXX”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6면

조 바이든

조 바이든

조 바이든(사진) 미국 대통령이 기자에게 “멍청한 XXX”라고 욕을 하는 장면이 방송에 포착됐다.

24일(현지시간) 미 CNBC 등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가진 기자회견 후 피터 두시 폭스뉴스 기자가 “중간선거를 앞둔 상황에서 인플레이션이 정치적으로 문제라고 보느냐”는 질문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CNBC는 바이든 대통령이 마이크가 꺼진 줄 알고 이처럼 말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보수 매체인 폭스뉴스는 바이든 행정부에 비우호적인 태도를 보여왔다. 바이든 대통령은 특히 평소 공격적인 질문을 자주 하는 두시 기자와 껄끄러운 관계인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전에도 생방송 중 마이크가 꺼지지 않은 상태에서 욕설한 적이 있다. 2010년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에게 “오바마 케어 법안을 통과시키는 것은 더럽게 중요한 문제”라고 속삭인 것이 그대로 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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