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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미접종자, 신속항원검사 음성 땐 방역패스로 인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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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25일 경기도 안성시보건소의 선별검사소에서 관계자들이 신속항원검사 키트를 점검하고 있다. 전남·광주·안성·평택 등 4개 지역에서는 26일부터 새 검사 체계가 적용된다. 선별진료소와 보건소 검사는 무료이나, 동네 병·의원 검사는 5000원의 진찰료를 부담해야 한다. 전국 확대 시기는 확정되지 않았으나 설 연휴 이후로 예상된다. [뉴시스]

25일 경기도 안성시보건소의 선별검사소에서 관계자들이 신속항원검사 키트를 점검하고 있다. 전남·광주·안성·평택 등 4개 지역에서는 26일부터 새 검사 체계가 적용된다. 선별진료소와 보건소 검사는 무료이나, 동네 병·의원 검사는 5000원의 진찰료를 부담해야 한다. 전국 확대 시기는 확정되지 않았으나 설 연휴 이후로 예상된다. [뉴시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26일부터 방역·의료 체계가 코로나19 고위험군에 진단과 치료 역량을 집중하는 방향으로 바뀐다. 25일 방역 당국 발표를 토대로 달라지는 내용을 문답으로 정리했다.

모든 지역에서 검사 방식이 바뀌나.
“오미크론 변이가 빠르게 퍼진 광주·전남·평택·안성에서 26일부터 새로운 검사 체계가 적용된다. 새 검사 체계가 적용되면 ▶역학 연관자(밀접접촉자 등) ▶의사소견서 보유자 ▶60세 이상 ▶자가 검사키트·신속항원 양성 확인자만 무료 PCR검사를 바로 받을 수 있다. 여기에 해당하지 않는 검사 희망자는 선별진료소나 호흡기전담클리닉으로 지정된 집 근처 병·의원에서 신속항원검사를 받은 후 양성이 나오면 PCR검사를 받게 된다. 선별진료소의 신속항원검사는 무료이나 병·의원에서 검사를 받게 되면 진찰료 5000원가량을 본인이 부담한다. 약국에서 산 자가검사키트로 집에서 직접 검사해 양성이 나온 경우도 PCR검사를 받을 수 있다. 새 검사 체계의 전국 적용 시점은 설 연휴 이후인 다음 달 초로 예상된다.”
방역패스를 받기 위한 검사는.
“백신 미접종자나 접종 미완료자들이 신속항원검사의 음성확인서를 받으면 이를 ‘방역패스’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선별진료소나 임시선별검사소, 호흡기전담클리닉(동네 병·의원)에서 신속항원검사를 받으면 방역패스로 인정되는 음성확인서나 의료기관명과 결과통보일이 기재된 의사 소견서를 받을 수 있다. 개인이 약국 등에서 구매한 자가검사키트로 검사해 음성이 나온 경우에는 방역패스로 인정되지 않는다. 방역패스의 유효기간은 검사 결과 통보 시점으로부터 24시간이다.”
오미크론 방역 세부 내용

오미크론 방역 세부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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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적으로 적용되는 변화는.
“확진자와 밀접접촉자의 격리 기간이 백신 접종 여부에 따라 달라진다. 접종을 완료한 확진자의 격리 기간은 10일에서 7일로 줄어든다. 미접종 확진자는 지금처럼 10일이다. 10일 중 7일간은 격리하면서 의료기관의 비대면 건강관리를 받고, 이후 3일은 자율적으로 격리 생활을 한다. 접종완료자는 3차 접종자, 또는 2차 접종 후 14일이 지나고 90일 이내인 사람을 의미한다.”
밀접접촉자의 격리 기간은.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면 자가격리 없이 일상생활이 가능해진다. 미접종자의 격리 기간은 10일에서 7일로 단축된다.”
앞으로 역학조사는 아예 안 하나.
“역학조사 방식도 고위험군 중심으로 바뀐다. 확진자 발생 기업에 대한 전수검사나 투망식 역학조사는 지양하고 가족 등 고위험군 조사에 주력한다.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들을 우선순위에 따라 조사하는데, 가족, 60대 이상, 고위험 기저 질환자, 감염시설 3종(요양시설, 정신병원, 장애인 시설)을 중심으로 조사한다.”
역학조사를 안하면 어떻게 판단하나.
“적절한 보호구(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상태로 2m 이내 거리에서 15분 정도 머물거나, 대화 수준의 접촉력이 있는 경우 밀접접촉자로 분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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