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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우크라 전쟁 위기에 "文정부 손 놓고 있어…국민 안전 챙겨야"

중앙일보

입력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가 2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SK핸드볼 경기장에서 열린 2022 대한민국체육인대회에서 축사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가 2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SK핸드볼 경기장에서 열린 2022 대한민국체육인대회에서 축사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25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위협이 고조됨에 따라 “우리 국민의 안전을 챙기는 정부의 책임 있는 태도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전쟁 위기감이 고조된 우크라이나에 있는 600여명 우리 국민의 안전을 확보해야 한다”며 정부에 국가안전보장회의(NCS) 상임위원회 소집과 비상시 항공편 대비 등을 요구했다.

그는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미국과 러시아 간 갈등이 최고조에 이르고 있다”며 “전쟁 일보 직전까지 사태가 급박하게 돌아가는데 우리 정부는 거의 손을 놓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미국ㆍ영국ㆍ독일ㆍ일본 등은 이미 대사관 직원 가족과 자국민 철수를 추진하고 있으며, 러시아도 자국 대사관 직원과 가족들을 철수시켰다”며 “정부는 당장 NSC 상임위원회를 열어 비상시 항공편 대비 등 우리 국민의 안전 확보를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윤 후보는 “코로나 사태 초기, 해외 체류 국민의 귀국 항공편이 없어 곤란했던 경험을 기억해야 한다. 그리고 경제 제재 조치 등으로 인해 우리 기업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며 “윤석열 정부는 국민 개개인의 삶과 안전을 챙기는 외교안보를 추구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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