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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박병석 국회의장, 올림픽 개막식 참석 환영"

중앙일보

입력

박병석 국회의장이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2022 신년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뉴스1

박병석 국회의장이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2022 신년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뉴스1

미국 등 국제사회가 베이징 올림픽을 두고 외교적 보이콧을 선언한 가운데, 중국 정부는 25일 박병석 국회의장이 개막식에 참석하기로 한 데 대해 환영을 나타냈다.

외교부 홈페이지를 보면 중국 외교부 자오리젠(趙立堅) 대변인은 이날 오후 열린 정례 기자회견에서 박병석 의장의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막식 참석에 대한 논평 요구에 “중한 우호 관계를 반영하는 것”이라며 “개막식 참석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자오리젠 대변인은 “한국과 중국은 서로 중요한 이웃으로 올해는 양국 수교 30주년을 맞는다”며 “한국은 지난번 동계올림픽 개최국이었으며 줄곧 베이징 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지지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국은 한국 측과 함께 ‘다함께(together 更團結)’한다는 올림픽 정신을 실천하는 동시에 베이징 동계올림픽 등을 계기로 양국 간 각 분야의 우호 교류와 협력을 확대하고 중한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부단히 새로운 단계에 발전시킬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의전서열 2위 박병석 국회의장은 중국 리잔수(栗戰書)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장 초청으로 2월3~6일 3박4일 일정으로 중국을 방문한다.

박 의장은 방중 기간 동안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막식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주최하는 각국 정상급 외빈을 위한 오찬 등에 참석한다. 또한 박 의장은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참가한 우리 선수단을 격려하고 동포간담회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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