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안 헐었어요" 잦은 구내염에 효과 좋은 이 음식 [더오래]

중앙일보

입력 2022.01.24 07:00

업데이트 2022.01.24 20:08

[더,오래] 박용환의 면역보감(113)

구내염은 입안 점막에 구멍이 생기는 아프타성 구내염이 일반적이지만, 입병이라고 하는 건 입술 주변에 수포로 생기는 헤르페스와 아구창으로 불리는 칸디다성 구내염까지 통칭하는 편이다. 이런 구내염이 심해져 성기 혹은 다른 부분에 염증이 퍼지는 경우에 베체트, 쇼그렌 증후군 같은 자가면역질환을 의심하게 되기도 한다.

이런 구내염은 유전적인 요인 외에 과로나 스트레스, 영양결핍 등으로 인한 면역 이상, 바이러스 침입 등으로 생기고, 나이에 따른 호르몬 변화로 생기기도 한다. 또 구내염은 딱딱하고 뾰족한 것을 씹어서 외상이 생기거나, 계면활성제가 많은 치약을 써도 구강이 건조해져서 더 심해지게 된다.

구내염은 유전적인 요인 외에 과로나 스트레스, 영양결핍 등으로 인한 면역 이상, 바이러스 침입, 나이에 따른 호르몬 변화 등으로 생기기도 한다. [사진 pixabay]

구내염은 유전적인 요인 외에 과로나 스트레스, 영양결핍 등으로 인한 면역 이상, 바이러스 침입, 나이에 따른 호르몬 변화 등으로 생기기도 한다. [사진 pixabay]

이럴 때 구멍이 난 염증을 없애는 처치 방법은 어떨까? 물론 당장에 아프고 성가신 염증을 줄이는 데는 도움이 되겠지만, 겉으로 드러난 불을 잠시 끈 것이지 불이 난 원인을 없애는 건 아니다. 원인이 계속 남아 있으니 염증은 다시 생기고 또 생기고를 반복한다. 그러니 겉도 줄이지만, 속도 없애서 근본적인 관리를 하도록 하자.

원인이 과로, 스트레스, 영양결핍으로 인한 면역 이상과 바이러스, 호르몬 변화라고 했으니 이를 조절하는 것이 원칙이겠다. 외상을 방지하고, 치약을 계면활성제가 없는 것으로 바꾸는 노력이 필요하다.

구내염이 났을 때는 점막에 수분을 공급하면서 항염 작용을 하고, 동시에 면역력도 키우는 음식을 먹어야 하겠다. 그런 면에서 꿀은 참 좋은 작용을 한다. 꿀은 보습효과도 있고, 항염 작용이 있으며, 면역력을 키우는 데도 좋은 음식이기 때문이다. 벌이 생산해 내는 것 중 프로폴리스는 항염 작용이 굉장히 탁월하다. 그래서 염증이 있을 때는 프로폴리스를 직접 발라주면 효과가 빠르다. 꿀보다 더 강력한 효능을 가진 것은 로열젤리이긴 한데, 생 로열젤리는 보관이 어렵기 때문에 잘 구해야 하겠다.

토마토와 가지는 항산화, 항염 작용으로 구내염에 좋은 음식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가지는 성질이 서늘하면서 구내염의 염증을 줄여 주는 것으로 동서양을 막론하고 많이 알려진 채소다. 또, 연근이나 마도 점막재생에 좋고, 아연이 풍부한 굴도 구내염에 좋은 음식이다.

잦은 구내염에 도움이 되는 영양제를 소개하자면 일단 비타민C, 비타민B가 기본이다. 치료할 때 비타민C와 비타민B는 섭취 용량을 많이 높여서 하도록 지도하는 편이다. 비타민B 같은 경우에는 2, 6, 12가 구내염에 특히 작용하므로 함유량을 꼼꼼히 살펴보도록 하자. 아연도 역시 구내염 환자에게 많은 도움이 되는 영양성분이고, 점막 재생을 도와주는 오메가3도 중요하다.

약초를 처방할 때는 열을 조절하면서 염증을 줄이는 황금, 황련, 황백, 치자, 연교 같은 약재를 조합하면 입병이 빨리 낫는다. 이 약재들은 열을 잘 줄여 주며, 항염증 작용이 탁월하다.

면역력에 도움이 되는 녹용, 인삼, 황기, 오가피, 구기자 등도 구내염 환자에게 큰 도움이 된다. 만성구내염이나 베체트 질환에는 장기적인 계획을 가지고 꾸준하게 면역력을 조절할 수 있도록 해야 하기 때문에 특히 면역한약이 큰 도움이 된다.

과로를 피하고 수면 조절을 하면서 잘 쉬어주고, 스트레스 관리를 잘해야 하겠다. 과도한 당분은 면역력을 떨어뜨리며, 카페인은 점막의 수분을 줄이기 때문에 피하도록 한다. 좋은 것을 아무리 챙겨도 안 좋은 것을 계속하게 되면 어떤 좋은 치료도 도루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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