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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집중] 마인드교육, 미국·케냐 등 각국 청소년 인성교육 프로그램으로 채택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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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면

모잠비크 대통령 영부인 이자우라 뉴시 여사(오른쪽)가 지난해 11월 15일 박옥수 목사를 만나 청소년 인성교육 프로그램인 ‘마인드교육’ 도입을 논의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모잠비크 대통령 영부인 이자우라 뉴시 여사(오른쪽)가 지난해 11월 15일 박옥수 목사를 만나 청소년 인성교육 프로그램인 ‘마인드교육’ 도입을 논의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목사님과 청소년 교육을 함께할 수 있어 감사합니다.”

 지난해 11월 15일, 필리프 뉴시 모잠비크 대통령과 함께 방한한 이자우라 뉴시 대통령 영부인이 짧은 일정 중에 시간을 내 국제청소년연합(IYF) 설립자 박옥수 목사를 만났다. 모잠비크의 청소년 교육을 부탁하기 위해서다.

 IYF의 청소년 인성교육 프로그램 ‘마인드 교육’은 아프리카·중남미 등 청소년 문제가 심각한 나라들을 중심으로 교육 관계자들의 주목을 받아 왔다. 청소년들을 비롯해 재소자, 마약 중독자 등을 변화시켜 온 마인드 교육의 성과가 알려졌기 때문이다.

 박 목사는 앞서 지난해 11월 초 케냐·가나·코트디부아르·토고 등 아프리카 4개국 방문에서도 윌리엄 루토 케냐 부통령, 마하무두 바우미아 가나 부통령, 빅토와 토메가 토고 총리를 비롯해 교육부, 청소년부 장관 등 관계자들을 만나 각국의 ‘마인드교육’ 도입을 구체적으로 논의한 바 있다.

 마인드교육이 보다 구체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나라들도 상당수다. 케냐에선 마인드교육이 교정청의 정신교육 프로그램으로 승인돼 전국 교도소에서 재소자들을 대상으로 정기적으로 시행되고 있으며, 필리핀에선 마약 자수자 재활 프로그램으로 채택돼 시행되면서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또한 미국 뉴욕주 공립학교, 원주민 청소년 교육 등에서 마인드교육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

 박옥수 목사는 마인드 교육의 핵심으로 ‘사고력’ ‘자제력’ ‘교류’를 꼽는다. 문제와 어려움에 빠진 청소년들이 사고하는 힘과 자제력, 교류하는 방법을 배운다면 어떤 문제에서든지 벗어날 수 있다는 것이 오랜 세월 청소년 교육에 헌신해 온 박 목사의 결론이다.

 이자우라 뉴시 영부인은 올해 초 박옥수 목사를 모잠비크로 초대했다. 좀 더 구체적으로 마인드교육을 진행하기 위해서다. 또한 박 목사는 올해 중남미 방문 계획도 가지고 있다. 지난 2020년 방문에서 각국 대통령, 교육 관계자들과 협의한 마인드교육 프로그램이 구체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박옥수 목사는 올 한해 코로나19 팬데믹의 완화와 함께 각국 교육계에 마인드교육의 열풍이 불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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