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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익 페이스북 글 통해 "정청래는 사과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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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칼럼니스트 황교익씨. 연합뉴스

맛칼럼니스트 황교익씨. 연합뉴스

'친(親) 이재명계' 인사로 분류되는 맛칼럼니스트 황교익씨는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청래는 자신의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 그럼에도 조계종의 일부 승려는 계속 사과하라고 주장했다"며 "정청래는 승려가 다 모이는 자리에 나가 또 사과를 하겠다고 갔다. 승려들은 정청래를 내쫓았다"고 주장했다.

앞서 정 의원은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해인사 문화재 관람료를 통행세로 지칭하며 '봉이 김선달'에 비유해 불교계의 거센 반발을 샀다.

정 의원은 지난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핵관'(이재명 측 핵심관계자)이 찾아왔다. 이재명 후보의 뜻이라며 불교계가 심상치 않으니 자진 탈당하는 게 어떠냐고 (했다)"며 "내 사전에 탈당과 이혼이 없다고 단호하게 거절하고 돌려보냈다. 당을 떠날 수 없다"고 글을 올리며 갈등이 더 커졌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조계사 후문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조계사 후문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송영길 민주당 대표와 정 의원은 지난 21일 서울 조계사에서 열린 '종교편향 불교왜곡 근절과 한국불교 자주권 수호를 위한 전국승려대회'에 찾았지만, 거센 반발로 정 의원은 입구에서 발길을 돌렸고 조계사에 들어갔던 송 대표도 연단에 오르지 못한 채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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