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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살바도르 비트코인 폭락에도 또 저가매수…410개 매입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엘살바도르 부켈레 대통령. 로이터=연합뉴스

엘살바도르 부켈레 대통령. 로이터=연합뉴스

세계 최초로 비트코인을 공식 화폐로 채택한 엘살바도르가 비트코인이 폭락하자 추가 매수에 나섰다.

부켈레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 410개를 1500만 달러(약 178억8750만원)에 매수했다고 밝혔다.

그는 "비트코인을 싼값에 매입할 수 있었다"며 만족해했다.

[부켈레 대통령 트위터 캡처]

[부켈레 대통령 트위터 캡처]

블룸버그는 엘살바도르가 3만6000달러(약 4293만원) 선에서 비트코인을 매수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비트코인은 전날 가격이 13% 넘게 급락하며 3만6000달러로 주저앉았다. 가상화폐 정보 사이트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23일(한국시간) 기준 비트코인은 3만5000달러(약 4173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엘살바도르는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할 때마다 추가 매수를 이어오고 있다. 엘살바도르의 비트코인 보유량은 약 1801개로 현재가치로 약 6600만 달러(약 787억원)에 달한다.

앞서 지난 13일(현지시간)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엘살바도르에 비트코인 거래가 국가 신용등급에 더 큰 위험을 줄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무디스 분석가는 "엘살바도르 정부가 보유한 비트코인은 위험 포트폴리오에 확실히 추가된다. 특히 과거 유동성 압력으로 어려움을 겪어온 정부로서는 상당히 위험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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