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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민주노총은 큰 해악…강성 귀족노조 혁파할 것”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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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가 20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행정학회·한국정책학회 주최 대통령 선거 후보자 초청 토론회에서 패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가 20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행정학회·한국정책학회 주최 대통령 선거 후보자 초청 토론회에서 패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민주노총 핵심부는 우리 사회의 큰 해악 세력”이라며 “청년과 대한민국 미래를 위해 강성 귀족노조를 혁파하겠다”고 밝혔다.

안 후보는 22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강성 귀족노조는 기업의 성장과 청년을 위한 일자리 창출에 걸림돌”이라며 이처럼 말했다.

안 후보는 “‘노조’라는 깃발 아래, 비노조원들을 차별하는 특권집단이자 무소불위의 권력 집단으로 자리 잡았다”며 “소속 조합원들만 대우받고 그들의 이익만 대변하며, 비정규직 노동자들에겐 넘을 수 없는 진입장벽을 쌓는 이들이야말로 진짜 불평등 세상 조장 세력”이라고 했다.

이어 “노동 양극화를 심화시켜 사회 전체의 부익부 빈익빈 현상을 더욱 확산시키고 있다”며 “경제성장률 둔화로 일자리 창출이 위축된 상황에서, 강성 귀족노조가 자신들의 임금 상승과 고용 연장만을 주장하며 파업을 강행하니, 기업은 더더욱 정규직 고용을 줄일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지난주 토요일, 민주노총이 또다시 대규모 불법 집회를 감행했다. 전 국민이 코로나19로 고통받고 있는데도, 이를 비웃기라도 하듯이 불법을 저지른 것”이라며 “민주노총 등 단체들이 모여서 요구하는 사항을 보면 황당할 따름이다. ‘차별금지법 제정’, ‘국가보안법 폐지’, ‘한미 연합 군사훈련 영구 중단’이 그것이다. 민주적이지도 않고, 노조에 어울리지도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당선되면, 강성 귀족노조의 떼법과 불법을 좌시하지 않겠다. 법치주의를 무시하고 공권력을 우습게 여기는 불법 집회는 반드시 엄단하여 뿌리를 뽑겠다”며 “고용 세습과 채용 장사로 기득권을 강화하며 우리 청년들의 일자리를 없애고 꿈을 짓밟는 짓도 기필코 막겠다”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이제 노사갈등의 시대를 끝내야 한다. 사용자는 노동자를 존중하고 노조는 노동자들의 진정한 울타리이자, 기업 성장의 중추가 돼야 한다. 그 시작은 강성 귀족노조를 혁파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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