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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꽂이] 배우 권병길, 빛을 따라간 소년 外

중앙선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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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2호 20면

배우 권병길, 빛을 따라간 소년

배우 권병길, 빛을 따라간 소년

배우 권병길, 빛을 따라간 소년(권병길 지음, 이지출판)=극단 자유 동인으로 50년 넘게 활동한 연극 배우 권병길씨가 무대 위의 인생을 회고했다. 연출가 김정옥씨의 ‘햄릿’ 등 기억에 남는 공연, 연극에 발들인 과정, 감시에 시달리던 1970~80년대 시절 등을 소개했다. ‘오징어 게임’의 오영수씨가 축하주를 함께 하고 싶다는 추천사를 썼다.

마요르카의 연인

마요르카의 연인

마요르카의 연인(신영 지음, 북스토리)=신기남 도서관정보정책위원장의 두 번째 소설. 신영은 필명이다. OCS(해군사관후보생)를 거쳐 군 생활한 체험을 살려 해군 장교 출신 정치학자와 피아니스트의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 이야기를 구성했다. 할리우드 영화 ‘사관과 신사’에서 영감을 받았다는 것. 두 사람의 사랑은 자식들에게도 영향을 끼친다.

그녀가 없는 겨울

그녀가 없는 겨울

그녀가 없는 겨울(권지형 지음, 나비와북)=지난해 신인으로 등단한 시인의 첫 시집. 가정의학과 전문의이기도 한 시인은 시집 첫머리 ‘시인의 말’에서 시작 활동을 광산에 비유한다. 무기력·불안·우울 등의 무인도에서 찾은 ‘나만의 광산’이다. 익숙한 풍경과 자연, 일상의 심상과 위로를 담아 광산에서 캐낸 60여 편의 시를 한 권에 묶었다.

목소리 순례

목소리 순례

목소리 순례(사이토 하루미치 지음, 다다서재)=두 살 때 청각장애 진단을 받은 저자는 고교 시절 ‘보이는 목소리’, 즉 수어를 만나 농인의 정체성을 받아들였다. 과거의 상처를 비롯해 비로소 진정한 제 목소리를 찾는 여정과 현재 사진작가로서 장애인 프로레슬러 등 다양한 몸을 가진 사람들을 찍으며 경험한 ‘서로 다름’의 소통을 들려준다.

복스 포풀리

복스 포풀리

복스 포풀리(피터 존스 지음, 홍정인 옮김, 교유서가)=부제는 ‘고전을 통해 알고 싶었지만 차마 물을 수 없었던 모든 것’. 고대 그리스·로마의 고전을 이해하는 데 필요한 당시의 역사·철학과 정치·사회 제도, 고전이 어떻게 지금까지 전해지고 발굴됐는지, 지금의 인문학에 그 자취가 남아있는 어원과 문법 등을 핵심 위주로 쉽게 소개한다.

급진의 20대

급진의 20대

급진의 20대(김내훈 지음, 서해문집)=저자는 지난해 첫 책 『프로보커터』에서 이른바 ‘관종’ 멘탈리티와 주목경제를 다뤘던 문화연구자. 이번 책은 자신이 속한 세대인 한국 사회 20대를 향한 안팎의 시선을 ‘20대 현상’이라 부르며 이를 포퓰리즘이라는 틀을 통해 분석한다. 현상의 면면과 배경에 20대 남녀 20여 명의 발언 등도 녹였다.

페미니스트가 된 남자들

페미니스트가 된 남자들

페미니스트가 된 남자들(전인수 지음, 멜랑콜리아)=이 책에 인터뷰가 실린 7명은 모두 한국 남성이다. 이들은 저자와의 인터뷰에서 페미니스트가 된 계기나 과정과 함께 페미니즘의 의의, 이에 대한 지금 우리 사회의 엇갈리는 인식, 그리고 성소수자·가부장제·돌봄 등 젠더 관련 폭넓은 이슈에 대한 각자의 생각과 체험을 진솔하게 들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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