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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방 마친 文 대통령 "대한민국 상승된 국격, 모두 국민들 덕분"

중앙일보

입력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21일(현지시간) 6박 8일간의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사우디아라비아, 이집트 등 중동 3개국 순방을 마치고 카이로 국제공항에서 공군 1호기에 탑승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21일(현지시간) 6박 8일간의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사우디아라비아, 이집트 등 중동 3개국 순방을 마치고 카이로 국제공항에서 공군 1호기에 탑승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6박 8일간의 중동 3개국 순방을 마무리한 문재인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대한민국의 상승된 국격은 모두 국민 덕분”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이집트에서 출국 전 SNS에 글을 올려 “외교의 힘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우리 내외와 대표단을 따뜻하게 맞아준 이집트 국민들과 압델 파타 알시시 대통령께 깊이 감사하다”면서 “생명 넘치는 나일강의 환대를 우리 국민에게 잘 전달하겠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이집트는 가장 오래되고 찬란했던 문명의 쇠퇴를 겪었지만 이제 다시 도약의 시기를 맞고 있다”며 “광범위한 FTA 네트워크와 인구의 절반이 30세 이하인 젊음의 힘으로 5년 연속 아프리카에서 가장 많은 외국인 투자를 유치하고 코로나 상황 속에서도 플러스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담으로 우리 기업들이 이집트의 교통ㆍ수자원 인프라 사업에 더욱 활발하게 참여할 수 있게 되었다”면서 “전기차ㆍ재생에너지, 해수담수화 같은 친환경ㆍ미래 산업에서도 함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집트는 COP 27(제27차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 개최국이며 중동지역 분쟁 해결에 앞장서온 나라”라면서 “우리는 기후위기 극복과 국제사회의 평화를 위해서도 긴밀하게 공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카이로 국제공항을 떠난 문 대통령은 22일 오전 서울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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