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21일 백범 김구 선생의 증손자인 김용만씨 등 5인을 청년 인재로 영입한다고 밝혔다.
이재명 후보 직속 국가인재위원회 이날 오전 김씨를 비롯해 런(RUN) 스타 안정은씨와 20대 건설 현장 근로자 송은혜씨, 청년 농부 이석모씨와 고등학교를 갓 졸업하고 미국 시카고 예술대학에 합격한 이다호라씨 등 ‘도전하는 청년 5인’을 국가인재로 영입한다고 밝혔다.
김용만씨는 미국에서 학창시절을 보내고 조지워싱턴 대학을 졸업해 미국 영주권을 신청할 수 있었음에도 2010년 귀국해 공군 장교로 임관해 복무했다. 전역 후 역사문화 콘텐트 기업의 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김씨는 선대위 산하의 역사정명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독립운동사와 관련해 잘못 인식된 부분을 바로잡고 알리는 역할을 할 예정이다.
안정은씨는 ‘달리기 전도사’로 러닝, 멘탈 코칭, 해병대 리더십센터 전문강사 등 다양한 이력과 함께 ‘나는 오늘 모리셔스의 바닷가를 달린다’ 등 4권의 책을 집필했다. 2019년에는 대한민국 인재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송은혜씨는 20대 건설 현장 프리랜서로 병환 중인 부모님을 모시고 있다. 그는 MBC 관찰예능 프로그램 ‘아무튼 출근’에 출연해 시청자들의 많은 응원을 받은 바 있다. 방송에서 그는 새벽 5시에 일어나 부모님 식사를 준비하고 1t 트럭을 몰며 건설현장을 관리하고, 늦깎이 대학 신입생으로 학업까지 병행하는 모습을 보였다.
경북 청송에서 사과 농사를 짓는 이석모씨는 농업회사법인 ㈜청년연구소를 설립하여 온라인 직거래 판매로 사과 농가의 활로를 찾아낸 청년 농부다. 2017년 무자본으로 시작한 회사는 현재 연간 3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고등학교를 갓 졸업한 이다호라씨는 집안 형편이 풍족하지 않아 제대로 된 미술 교육을 충분히 받지 못했지만 세계적 예술대학인 미국 시카고 예술대학에 합격했다.
이 후보 직속 국가인재위원회 총괄단장인 백혜련 의원은 “대한민국이 세계 속에서 문화강국으로 우뚝 설 수 있었던 것은 도전하는 청년들의 역동성 덕분”이라며 “청년들의 빛나는 오늘이 더 나은 내일이 될 수 있도록 버팀목이 되어주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영입인재들은 다이너마이트 청년선대위에 소속돼 다양한 활동을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