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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우니 같이 있자’…창원경상대병원 의사, 간호사 성희롱

중앙일보

입력

창원경상대학교병원 전경. [연합뉴스]

창원경상대학교병원 전경. [연합뉴스]

지난해 말 간호사 사이 성희롱 사건이 발생했던 창원경상국립대병원에서 또다시 성희롱 문제가 불거졌다. 이번엔 의사에 의한 간호사 성희롱 사실이 드러났다.

21일 병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이곳에서 근무하는 남자 의사 A씨가 당직을 서던 중 여성 간호사를 자신의 연구실로 부른 뒤 “외로우니 함께 있어 달라”며 신체 접촉을 시도했다.

지난 4일 피해 간호사의 신고를 받은 병원은 내용을 파악하고 A씨를 보직 해임하면서 이들을 분리했다. 또 인사권이 있는 진주 본원에 사건을 넘겨 징계를 요청했다.

A씨는 당시 술에 취해 정확한 기억은 나지 않는다고 해명했으나 일부 성희롱은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여성 후배 간호사들을 상대로 사적 만남을 강요하거나 성적 수치심을 유발하는 발언을 한 남성 간호사가 정직 3개월 징계를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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