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이별 통보한 전 여친 살해 조현진 "미안하다"…검찰 송치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21일 오전 충남 천안 동남경찰서에서 이별을 통보한 여성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조현진이 검찰로 송치되고 있다. 뉴스1

21일 오전 충남 천안 동남경찰서에서 이별을 통보한 여성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조현진이 검찰로 송치되고 있다. 뉴스1

이별을 통보한 여성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된 조현진(27)씨가 21일 검찰에 송치됐다.

이날 검찰로 송치되기 위해 충남 천안 동남경찰서를 나선 조씨는 ‘유족에게 할 말이 없냐’는 취재진 질문에 “미안하다”고 말했다.

조씨는 지난 12일 오후 9시쯤 천안시 서북구에 있는 피해자 A씨 주거지 화장실에서 A씨에게 흉기를 휘두른 뒤 달아난 혐의(살인)를 받고 있다.

범행 당시 집안에는 A씨의 어머니가 와 있었는데, 조씨는 화장실 문을 잠근 채 A씨와 다투다 흉기로 살해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던 중 숨졌다.

경찰 관계자는 "조씨가 여자친구의 마음을 돌리고자 위협하려고 흉기를 가져갔을 뿐, 살인 의도는 없었다고 진술했다"고 전했다.

앞서 경찰은 조씨의 혐의 사실에 대한 증거가 충분하고, 범행이 잔인한 점 등을 고려해 지난 19일 조씨의 신상을 공개했다.

이 기사 어때요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