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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해 첫날 불난 귀뚜라미보일러 아산공장, 또 화재

중앙일보

입력

충남 아산시 탕정면 귀뚜라미보일러 공장에서 지난 1일 대형 화재가 발생해 소방대원들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충남 아산시 탕정면 귀뚜라미보일러 공장에서 지난 1일 대형 화재가 발생해 소방대원들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새해 첫날 대형 화재가 발생했던 귀뚜라미 보일러 아산공장에서 3주 만에 또다시 화재가 발생했다.

21일 충남 아산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41분께 아산시 탕정면 귀뚜라미보일러 공장 내 전소된 건물에서 불이 났다.

소방당국은 “공장 쪽에서 흰 연기가 난다”는 신고를 받고 장비 27대와 인력 60명이 현장에 출동했다. 불은 4시간50분 만에 진화됐다. 지난 화재로 건물은 폐쇄된 상태여서 이번 불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아산소방서는 “발화 지점을 찾기 위해 내부진입을 시도했으나, 지난 화재로 건물 붕괴 위험이 커 소방대원들이 진입을 못 해 밖에서 물을 뿌리느라 진화에 시간이 오래 걸렸다”고 설명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자세한 화재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앞서 지난 1일 이 공장에서 불이 나 2층짜리 보일러 조립동과 옆 건물 등 4만9300㎡ 규모 공장 2개동이 소실됐다. 불은 11시간 20분만에 진화됐으나 생산시설과 완제품이 불에 타 85억5000만원 상당(소방서 추산) 재산 피해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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