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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기관들 LG엔솔 ‘묻지마 베팅’에 “황당한 금융당국 문책해야”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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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20일 오후 서울 성동구 KT&G상상플래닛 커넥트홀에서 세계 3대 투자가 짐 로저스와 '대전환의 시대, 세계 5강으로 가는 길'을 주제로 화상 대담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20일 오후 서울 성동구 KT&G상상플래닛 커넥트홀에서 세계 3대 투자가 짐 로저스와 '대전환의 시대, 세계 5강으로 가는 길'을 주제로 화상 대담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는 20일 LG에너지솔루션 공모주 청약 당시 기관 투자자들이 ‘뻥튀기 베팅’ 경쟁을 했다고 지적한 언론 보도를 소개하며 “황당한 금융당국을 문책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자본금 50억원에 불과한 A투자자문사가 이번 청약에 7조원을 베팅했다. 일반 청약자는 청약금액의 50%를 증거금으로 내야 하지만 기관투자가는 청약증거금이 없다는 제도적 허점을 파고든 것’이라는 경제 매체 기사를 링크했다.

이 후보는 “수요조작도 주가조작의 일종”이라며 “조금만 노력하면 주가지수 5000 포인트가 가능한데도 겨우 3000 포인트를 오가며 저평가를 받는 이유가 바로 이런 불공정, 불투명성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런 문제 하나 해결 못 하는 금융당국은 무능하거나 부패하거나 둘 중 하나”라며 “언제까지 주식시장 불공정을 방치하고 힘없는 개미투자자들에게 피해를 줄 것이냐”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 후보는 “즉시 (금융당국 관계자들을) 엄중히 문책하고, 수요조작 방지조치를 해야 한다”며 “이재명 정부에선 서민들에게 피해 입히며 부정하고 불공정하게 돈 버는 것 절대 못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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