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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윤석열 국민펀드’ 모금…목표액 최대 300억

중앙일보

입력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20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내게 힘이되는 세 가지 생활공약(연말정산-반려동물-양육지원)발표를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김경록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20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내게 힘이되는 세 가지 생활공약(연말정산-반려동물-양육지원)발표를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김경록 기자

국민의힘이 윤석열 대선후보의 선거 비용 마련을 위해 이른바 ‘윤석열 국민펀드’를 출시해 모금을 시작한다.

국민의힘은 지난 19일 홈페이지를 통해 펀드 주관사 모집을 공고했다고 20일 밝혔다. 오는 25일까지 신청을 받아 2월 중 펀드를 모금하도록 할 계획이다.

지난 2012년 대선에서 박근혜 당시 새누리당 후보의 ‘약속펀드’,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의 ‘담쟁이 펀드’처럼 국민이 직접 참여해 선거 자금을 모으고 동시에 지지층 결집 효과를 노리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목표액은 200억~300억원 규모다. 최소 2만원부터 일정 금액 약정(펀딩)하면, 대선 후 국민의힘으로부터 선거 비용(원금+이자)을 보전받을 수 있는 시스템이다. 다만 윤 후보가 대선에서 득표율 15% 이상을 기록해야 투자금을 보전받을 수 있다. 이자율은 3% 안팎으로 설정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이와 별도로 지난 17일부터 오는 31일까지 당원들을 상대로 특별당비 모금에 나섰다. 당 사무처 관계자는 이날 “펀드와 특별당비 모금을 통해 선거 자금을 투명하게 마련하는 동시에 정권 교체의 열망을 하나로 모으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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