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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맘카페 회원들 "언니, 언니" 김혜경 "형부에 잘 전달"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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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 부인 김혜경 씨가 20일 충북 청주시 청원구 문화제조창 내 문화시설에서 지역 맘카페 회원들과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 부인 김혜경 씨가 20일 충북 청주시 청원구 문화제조창 내 문화시설에서 지역 맘카페 회원들과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부인 김혜경씨가 20일 고향인 충북 청주를 찾아 민심을 청취했다.

김씨는 이날 오전 청주 문화제조창을 찾아 동부창고와 국립현대미술관을 둘러봤다. 이어 청년 문화예술인 10여명을 만나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겪는 애로사항 등을 들었다.

김씨는  "제가 어딜 가거나 청년 문화예술인을 많이 만나고 있다. 문화도 사실 수도권 집중이 심화돼 지역에서 많이 힘들어한다"며 "그런 점을 세심하게 들어서 전달하고자 하며 정책팀에 실질적으로 반영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오후에는 문화제조창 내 문화시설에서 청주 지역 맘카페 회원들을 만났다.

김씨는 "여러 종류의 간담회나 여러분들을 만나왔는데 그 중 여성분들을 만나면 반가우면서도 한편으로 짠하다"며 "만나 이야기를 듣다보면 '나도 아이를 키웠던 시절이 있었는데'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큰언니에게 말하는 기분으로 어려운 점과 하소연하고 싶은 말을 해주면 형부 이재명 후보에게 잘 전달하겠다"고 했다.

맘카페 회원들은 "언니, 언니"를 외치며 김씨를 반갑게 맞이했다. 직접 만든 케이크도 김씨에게 전달했다.

김씨는 이어 오후 옥천을 찾아 전통차 만들기 체험을 하고, 21일 제천에서 지역민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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