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신임 단독대표로 남궁훈 내정…여민수·조수용 사퇴

중앙일보

입력 2022.01.20 11:20

업데이트 2022.01.20 13:51

남궁훈 카카오게임즈 각자대표. 12월 1일부터 카카오의 미래이니셔티브센터 공동센터장을 겸임한다. 카카오 제공

남궁훈 카카오게임즈 각자대표. 12월 1일부터 카카오의 미래이니셔티브센터 공동센터장을 겸임한다. 카카오 제공

카카오가 신임 단독대표에 남궁훈 미래이니셔티브센터 센터장을 내정했다.

카카오는 20일 오전 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현 남궁훈 센터장을 단독대표 내정자로 보고했다고 밝혔다. 남궁훈 대표 내정자는 오는 3월로 예정된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공식 대표로 선임될 예정이다.

이로써 카카오는 현재 여민수·조수용 공동대표 체제에서 남궁훈 신임 대표의 단독대표 체제로 전환한다. 앞서 오는 3월 임기 종료 후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밝혔던 조 공동대표는 물론 여 공동대표도 물러나기로 했다.

서강대 경영학과를 나온 남궁훈 대표 내정자는 한게임 창립 멤버로 NHN USA 대표, CJ인터넷 대표, 위메이드 대표를 거쳐 2015년 카카오에 합류했다. 이후 엔진과 다음게임이 합병하며 출범한 카카오게임즈의 각자대표를 맡아 카카오게임즈가 글로벌 종합 게임사로 발돋움하는데 큰 역할을 해왔다. 지난해 12월에는 카카오 공동체의 미래 10년을 준비하는 조직인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으로 선임되어 카카오 공동체의 글로벌 시장 공략과 미래먹거리 발굴을 준비해왔다.

남궁훈 대표 내정자는 "사회가 카카오에 기대하는 역할에 부응하고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큰 책임감을 가지고 ESG 경영에 전념할 것"이라며, "메타버스 등 미래 기술 중심으로 사업을 재편, 글로벌로 카카오의 무대를 확장하고 기술 기업 위치를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김범수 의장은 오늘 임직원 대상으로 글을 올려 "카카오가 오랫동안 쌓아온 사회의 신뢰를 많이 잃고 있는 것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회복해 나갈 수 있는 방안이 무엇일지 고민을 거듭해 보았다. 사회가 우리에게 기대하던 미래지향적 혁신과, 지금의 카카오 규모에 요구되는 시스템 구현 두 가지가 다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미래 비전과 포용적 성장을 고민하는 ESG 경영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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