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올해 노동관계를 둘러싼 갈등이 복합적으로 발생할 것이라고 보고 정부가 이를 균형있게 조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53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회의를 통해 ‘최근 노사관계·노사이슈 현황점검’ 안건을 논의하며 이같이 밝혔다.
홍 부총리는 지난해 노조관계는 다소 불안정했다고 평가한 뒤, “올해는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등 주요 노동정책 이슈가 복합적으로 제기되는 해”라며 “노조와 경영계 등의 균형감 있는 조율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올해는 중대재해처벌법 시행(1월27일), 공공기관 노동이사제 도입(1월11일), 근로시간 면제제도(타임오프제) 논의 등 주요 노동정책 이슈가 복합적으로 제기되는 데다가 코로나19 산업전환과 이에 따른 고용문제, 플랫폼 등 새 갈등 이슈가 부각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홍 부총리는 이에 따라 “범정부 차원에서 체계적인 대응지원체계 구축과 운영이 필요하다”고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