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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 새 히어로 공개 앞두고...스키 사고로 사망한 37세 배우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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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배우 가스파르 울리엘. 로이터=연합뉴스

프랑스 배우 가스파르 울리엘. 로이터=연합뉴스

프랑스 배우 가스파르 울리엘(37)이 스키장에서 사고를 당해 19일(현지시간) 사망했다.

AFP 통신, 일간 르몽드 등에 따르면 울리엘은 전날 오후 사부아 라로지에르에서 스키를 타다가 다른 스키어와 부딪혀 중상을 입고 그르노블 대학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1997년 데뷔한 울리엘은 샤넬의 남자 향수 ‘블루 드 샤넬’의 광고 영상에 등장한 모델로 유명하다.

그는 영화 ‘한니발 라이징’(2007)에서 젊은 한니발을 연기했고 ‘생로랑’(2014)에서 보여준 디자이너 이브 생로랑 연기로도 주목을 받았다.

또한 울리엘은 2017년 프랑스판 오스카로 불리는 세자르 영화제에서 캐나다 감독 그자비에 돌란의 영화 ‘단지 세상의 끝’(2016)으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자비에 돌란 감독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울리엘 사진을 올린 후 “믿을 수 없고 이런 단어를 쓸 생각만 해도 너무 고통스럽다”며 “내 삶을 바꾼 건 너의 존재야. 깊이 사랑했고 언제나 사랑할거야. 다른 말은 할 수 없어. 네가 떠나서 내 정신은 텅 비었다”고 추모했다.

한편 그는 마블 드라마 ‘문 나이트’에서 미드나이트맨을 맡었으며 올해 3월 디즈니+에서 방영을 앞두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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