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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원 소방위 ‘전국 최고 영웅 소방관’ 선정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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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최고 영웅 소방관으로 뽑힌 김용원 춘천소방서 소방위(오른쪽)와 이흥교 소방청장. [연합뉴스]

최고 영웅 소방관으로 뽑힌 김용원 춘천소방서 소방위(오른쪽)와 이흥교 소방청장. [연합뉴스]

트레일러를 피하려다 팔뚝을 다쳐 20바늘이나 봉합하는 상처를 입었음에도 뒤집힌 차량에서 운전자를 구한 소방관이 전국 최고 영웅 소방관으로 뽑혔다.

강원도소방본부에 따르면 19일 에쓰오일(S-OIL) 본사에서 열린 ‘제16회 영웅 소방관 시상식’에서 김용원(53) 춘천소방서 소방위가 전국 최고 영웅 소방관으로 선정돼 소방청장 표창과 기관 표창을 받았다.

25년간 현장을 누빈 베테랑 구조대원인 그는 2020년 춘천 의암호 실종자 수색 활동 등 인명구조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지난해 10월 31일 비번날 춘천시 신동면 팔미교차로 인근 밭에서 노모와 함께 일을 하던 중 도로를 이탈해 밭을 덮친 전복된 트레일러에서 운전자를 구했다. 그는 사고 파편으로 인해 팔뚝에 20바늘이나 꿰맸을 정도로 큰 상처를 입었음에도 운전자를 먼저 구조했다.

김 소방위는 “당시 운전자를 먼저 구조해야겠다는 생각만 들었다”며 “영광스러운 수상에 너무 기쁘고, 앞으로도 도민 안전을 위해 더 열심히 업무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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