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34.9% 윤석열 36.1%…대선 49일 전 뒤집혔다 [한국갤럽]

중앙일보

입력 2022.01.19 17:35

업데이트 2022.01.25 14:41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중앙포토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중앙포토

대선이 불과 49일 남은 시점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지지율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윤 후보는 20대에서 지지율이 급등했다.

반면 이 후보는 30%대 박스권에 머물렀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여전히 두 자릿수 지지율을 기록하면서 소폭 상승, 존재감을 나타냈다.

19일 머니투데이 더300(the300)이 여론조사 전문업체 한국갤럽에 의뢰해 이달 17일과 18일 양일간 전국 성인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결과 이처럼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CCMM빌딩에서 열린 2022년 소상공인연합회 신년인사회에 참석, 박수를 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CCMM빌딩에서 열린 2022년 소상공인연합회 신년인사회에 참석, 박수를 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尹 36.1%‧李 34.9%‧安 13.5%…尹은 6.9% 오르고 李는 2.7% 떨어졌다

주요 후보 간 가상대결 지지도는 윤석열 36.1%, 이재명 34.9%, 안철수 13.5%, 심상정 3.9%로 조사됐다. 2주 전 조사에 비해 이 후보가 2.7%포인트 떨어지고 윤 후보가 6.9%포인트 오르면서 두 후보 간 차이는 초접전(1.2%p 차이) 양상으로 좁혀졌다.

차기 대선후보 지지도 그래픽=김주원 기자 zoom@joongang.co.kr

차기 대선후보 지지도 그래픽=김주원 기자 zoom@joongang.co.kr

지난해 말에서 올해 초 국민의힘 당내, 선거대책위원회 내부 갈등으로 휘청였던 윤 후보는 선대위 해산 및 재편으로 위기를 돌파했다. 20~40대 연령층에서 모두 10%포인트대 지지율 상승을 나타냈다. 특히 20대에선 13.5%포인트 상승, 29.1%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 후보의 20대 지지율은 23.3%다.

서울에선 지지율 격차가 보다 크게 나타났다. 서울 지지율은 윤 후보 39.6%, 이 후보 25.2%였다. 윤 후보는 서울을 비롯해 대전‧충청, 부산‧울산‧경남 등에서 지지율 상승세를 보였다.

또 중도층에선 윤 후보가 35.8%로 이 후보(31.6%)보다 4.2%포인트 높았다. 2주 전 조사에서는 중도층 조사에서 이 후보가 6.5%포인트 앞섰지만 뒤바뀌었다.

MBC ‘스트레이트’가 보도한 윤 후보 배우자 김건희 씨 통화 녹취록 관련해서는 ‘지지율에 별 영향이 없다’고 답한 비율이 40.8%였다. ‘오히려 긍정적 영향을 준다’는 응답도 12.4%였다.

반면 이 후보는 지난해 11월 제1야당인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확정된 이후 줄곧 30% 박스권 내에 머물러 있다. 이에 대해선 “‘정권교체’ 여론이 ‘정권유지’ 여론보다 높게 나타난 것과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번 조사에서 ‘정권교체’와 ‘정권유지’ 중 선택해 달라는 질문에 56%가 ‘정권교체’를 선택, ‘정권유지(36.7%)’를 압도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도 54.7%로, ‘잘하고 있다’ 41.2%보다 훨씬 높았다.

17일 오후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불교리더스포럼 제5기 출범식'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기념촬영이 끝난 뒤 이동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17일 오후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불교리더스포럼 제5기 출범식'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기념촬영이 끝난 뒤 이동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단일화? 安 48.1%‧尹 39.6%…“尹으로 단일화할 때보다 李에 더 크게 이긴다”

안철수 후보의 지지율은 13.5%였다. 안 후보는 윤 후보와 단일화를 가정한 3자 대결에서도 강한 면모를 보였다. ‘안 후보와 윤 후보가 안 후보로 단일화할 경우 이재명, 안철수, 심상정 중 누구를 지지하느냐’는 질문에서 이 후보 35.7%, 안 후보 43.6%, 심 후보 8.1%로 집계됐다.

이는 안 후보가 윤 후보와 단일화를 하지 않을 경우보다 이 후보에 대해 더 큰 지지율 격차를 나타내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이재명, 윤석열, 심상정 3자 가상대결에서는 이 후보 39%, 윤 후보 42.5%, 심 후보 9.1%였다.

윤 후보와 안 후보 중 선호하는 단일후보로는 안 후보 48.1%, 윤 후보 39.6%로 안 후보가 8.5%포인트 앞섰다. 이는 이 후보 지지층(민주당 지지층 69.6%, 진보 성향자 69.2%)에서 단일후보로 안 후보를 꼽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다만 안 후보를 지지하는 사람 중 지지 후보를 바꿀 수도 있다고 답한 비율이 60.3%나 되는 점은 부담 요인이다. 이 후보와 윤 후보에서는 같은 대답의 비율이 20.5%, 24.4%에 그치는 것에 반해 안 후보는 지지층이 탄탄하지 않은 셈이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7.9%, 민주당 32.5%, 국민의당 5.6%, 열린민주당 3.9%, 정의당 3% 등이었다.

이번 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5678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1001명이 응답했다. 응답률은 17.6%다. 조사원과 직접 대화하는 유·무선 전화 인터뷰로 실시했으며 무선 87.8%, 유선 12.2%다. 표본은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전화와 유선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했다. 지난해 12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에 따른 성·연령·지역별 가중치 부여(셀가중) 방식으로 가중값을 산출, 적용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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