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렌터카, 국내 첫 전기차 활용 온실가스 감축사업 ‘시동’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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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렌터카가 국내 최초로 전기차를 활용한 온실가스 배출 감축 사업을 정부로부터 허가받았다.

SK렌터카 관계자는 19일 “SK텔레콤과 협력 중인 ‘전기차 도입을 통한 화석연료 절감 및 온실가스 배출 감축 사업’이 환경부 배출량 인증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국토교통부로부터 정식 사업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두 회사는 온실가스 감축량 소유권을 확보하게 돼 2031년 1월까지 10년간 이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

이번 사업은 SK렌터카가 SK텔레콤과 공동으로 2020년 10월부터 시범 추진해왔다. 렌터카 차량 일부를 내연기관에서 전기차로 전환, 온실가스를 지속해서 감축하고 이를 정량화할 수 있는지를 분석하는 프로젝트다.

이를 위해 두 회사는 지난해 SK렌터카 제주빌리카지점(현 제주지점)에서 운영 중인 기아 니로EV와 현대자동차 코나 일렉트릭 모델 등 총 60여 대를 활용하고, 해당 전기차와 유사한 등급의 내연기관 차량이 배출하는 온실가스 양을 모니터링했다. 그 결과 온실가스 배출량을 연평균 150여t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됐다.

지난해 6월 25일 제주시 SK렌터카 제주지점에서 제주도청, 한국전력, 현대자동차, 기아, 테슬라코리아, SK이노베이션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주도 전기차 전용 단지 조성을 위한 'SK렌터카 EV 파크'(가칭) 선포식이 열리고 있다. [사진 SK렌터카]

지난해 6월 25일 제주시 SK렌터카 제주지점에서 제주도청, 한국전력, 현대자동차, 기아, 테슬라코리아, SK이노베이션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주도 전기차 전용 단지 조성을 위한 'SK렌터카 EV 파크'(가칭) 선포식이 열리고 있다. [사진 SK렌터카]

SK렌터카는 온실가스 감축 정보를 확보하기 위해 자사의 자동차 종합관리 솔루션인 ‘e스마트링크’를 적극 활용했다. 차량의 온실가스 감축량 산정을 위한 실시간 원격 모니터링이 가능한 것은 물론 전기차 배터리·모터·충전 제어 등 다양한 정보를 수집·저장했다. SK텔레콤은 사물인터넷(IoT) 통신기술을 활용해 차량운행 정보를 분석, 감축량 산정 프로그램을 구축하는 역할을 담당했다.

황일문 SK렌터카 대표는 “국내 최초로 전기차를 활용한 온실가스 감축 사업의 가능성을 두 회사의 역량과 노하우를 결집해 입증하게 됐다”며 “이를 시작으로 친환경 모빌리티 시장을 주도하고 그룹의 넷제로(Net-Zero) 경영방침에 맞춰 다양한 가치를 창출하고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K렌터카는 2030년까지 보유한 모든 차량을 전기차 등 친환경 차량으로 전환하며 미래 친환경 모빌리티 생태계 조성에 앞장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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