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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경 이틀째 전북서 '민심 청취'…"캠프에 전달하겠다"

중앙일보

입력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 부인인 김혜경씨가 19일 전북 군산시 경암동 '철길 마을'을 방문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 부인인 김혜경씨가 19일 전북 군산시 경암동 '철길 마을'을 방문했다.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부인인 김혜경씨가 전북을 이틀째 방문 중이다.

김씨는 19일 전북 군사과김제를 잇달아 방문해 청년과 상인 등을 만나 민심을 청취했다.

김씨는 이날 오후 군산 청소년 자치연구소 '달그락 마을 방송'에 출연한 뒤 경암동 '철길 마을'을 둘러봤다.

이 철길은 1950년대 말에 쌀과 목재를 실어 나르기 위해 건설됐지만, 세월이 흘러 활용도가 떨어지면서 2008년 철도 운행이 중단됐다.

김씨는 고명아 민주당 군산지역 선대위 선대위원장과 철길 마을을 둘러보며 청년의 애로 및 건의 사항 등을 경청했다.

올해 18세가 된 고 위원장은 "마침 피선거권자의 연령을 기존 만 25세에서 18세로 낮추는 내용의 공직선거법 개정으로 출마가 가능해졌다"며 "청년 정치 진출을 늘리려면 초중고 교육과정에서 학생자치를 활성화하고 청년 몫의 지방의원 수를 일정 부분 배정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씨는 이후 기자들과 만나 군산지역 경제 활성화 대책 등 전북지역 현안에 대한 질문에 "(대선 캠프에)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김씨는 전날에는 전북 부안과 고창을 방문해 현장 목소리를 들었다. 우선 부안군 장애인 근로사업장인 '바다의 향기'를 방문해 사업장에 대한 설명을 듣고 직원들과 함께 미역 포장 작업을 체험했다.

김씨는 "며칠 전 경북 청도에서 미나리 손질을 해서 미나리를 보면 청도 생각이 나는데, 앞으로 미역을 볼 때마다 전북 부안이 생각날 것 같다"며 "장애인들이 희망을 꿈꿀 수 있도록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 부인인 김혜경씨가 18일 전북 고창군 고창농악전수관을 방문해 전수생들과 함께 소고춤을 추고 있다. 사진 이재명 후보 선대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 부인인 김혜경씨가 18일 전북 고창군 고창농악전수관을 방문해 전수생들과 함께 소고춤을 추고 있다. 사진 이재명 후보 선대위

이후 폐교를 활용해 지은 고창농악전수관으로 이동한 김씨는전수생들의 농악 연습을 참관하고 즉석에서 소고춤을 추기도 했다.

김씨는 "한 번도 배워본 적이 없는 소고춤도 우리 가락이라 그런지 낯설지 않다"며 "앞으로도 우리 가락이 잘 보전되고 계승될 수 있게 더 많은 관심을 갖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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