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병사 상해보험 시행·학점인정제 확대”…‘병사복지’ 5대 공약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김경록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병사 상해보험을 실시하겠다고 공약했다.

이 후보는 19일 선대위 산하 평화번영위원회를 통해 이같은 내용이 담긴 ‘병사복지 5대 공약’을 발표했다.

이 후보의 병사복지 공약에는 병사 상해보험 실시와 함께 신병 교육시설 전면 개선, 급식체계 개선, 군 복무 학점인정제 전 대학 확대, e북 포인트 지급 등이 골자다.

이 후보는 군 상해보험 전면 실시를 약속하면서 “국가 공동체를 위한 희생에는 합당한 보상이 따라야 마땅하다”며 “입대일부터 전역 후 귀가일까지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종류의 사고 피해를 보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교육시설 개선과 관련해선 “식당·샤워장·화장실을 현대식으로 확충 및 개선하고 비좁은 침상형 생활관을 2~4인실의 침대형 생활관으로 바꾸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군 급식체계 개선을 위해 “현재 군 교육기관에서 시범운영 중인 급식의 민간 외주 전환을 적극적으로 확대하고 민간 조리인력을 대폭 늘리겠다”고 했다.

일부 대학에 한해 시행 중인 국 복무 학점 인정제 확대에 대해선 “군대 내에서 대학 학위교육을 받을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 군 복무 중 최소 한 학기를 이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세계 6대 군사 강국의 성과는 자신의 찬란한 젊음을 국가에 묵묵히 바치고 있는 청년의 노고와 헌신 덕분이다. 군 복무가 자랑스러운 경험이자 미래 설계에 유익한 삶의 과정이 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보람 기자 lee.boram2@joongang.co.kr